고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장례...양산 솥발산 공원묘원에 안치

최수상 2022. 12. 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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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의 장례가 12일 치러졌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인 이용균 부교육감은 영결사에서 "교육감님의 새로운 교육에 대한 열망을 우리는 잊지 않고,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라며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고 울산교육이 대한민국 공교육의 표준이 되고, 미래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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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중앙광장에서 영결식 열려
노제는 전교조 울산지부 사무실에서 진행
12일 오전 울산시교육청 중앙광장에서 고 노옥희 울산교육감의 영결식 전 운구 행렬이 들어오고 있다. 노 교육감의 유해는 이날 경남 양산 솥발산 공원묘원에 안치됐다. 노 교육감은 지난 8일 울산지역 기관장 정례협의회를 겸한 오찬 모임 중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지난 8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의 장례가 12일 치러졌다.

오전 10시 울산시교육청 중앙광장에서 열린 영결식에 이어 울산시 북구 전교조 울산지부 사무실에서 노제가 진행됐으며, 울산하늘공원에서 화장 후 유해는 경남 양산 솥발산 공원묘원에 안치됐다.

타계 닷새 만에 치러진 영결식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 약력 보고, 영결사, 추모사, 추모 영상,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가족과 장례위원회 위원, 기관 단체장,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인 이용균 부교육감은 영결사에서 “교육감님의 새로운 교육에 대한 열망을 우리는 잊지 않고,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라며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고 울산교육이 대한민국 공교육의 표준이 되고, 미래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추도사에서 삶으로서 증명해온 교육감의 모습은 교육 리더로서 귀감이 되고 있다며, 개인의 안위는 뒷전으로 미루고 마지막까지 교육과 공익에 묵묵히 헌신한 교육감의 걸음을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다전초등학교 최미순 교장, 남목고 3학년 정윤서 학생이 교사와 학생을 대표해 노 교육감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고 노옥희 울산교육감 분향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노 교육감은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울산지역 첫 진보·여성 교육감으로 당선된 이후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했다.

그해 제8대 울산시교육감 취임 이후 4년 임기 동안 전국 최하위권이었던 청렴도와 교육복지를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고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작으로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조기 실현했고, 공사립유치원 무상급식, 중고 신입생 교복비 지원, 초·중·고 수학여행비 지원 등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복지 체계를 구축했다.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3년 연속으로 최우수 1등급을 달성했고, 2021년에는 전국 264개 공공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부패방지 부문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대내외적으로 신뢰를 회복하며 전국 최상위 수준의 청렴도로 끌어올렸다.

노 교육감은 올해 7월 제9대 교육감으로 취임하면서 교육의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고 빈틈없는 맞춤형 지원으로 울산교육이 우리나라 공교육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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