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구단 5~6년 제안…'5년 983억원' 센가는 왜 NYM을 택했을까

2022. 12. 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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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이 센가 코다이에게 5~6년 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뉴욕 메츠. 이유가 무엇일까.

'MLB.com'과 '디 애슬레틱' 등 현지 복수 언론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센가 코다이와 5년 총액 7500만 달러(약 983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센가의 이번 계약에는 트레이드 거부권은 물론 2025시즌 이후 옵트아웃 조항까지 손에 넣었다. 아직까지 센가의 계약은 공식화되지 않았지만, 메디컬 테스트 결과가 나온 후 오피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에 따르면 센가는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총 12개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특히 5~6년의 장기계약도 여러 차례 제안받았다. 그렇다면 왜 센가는 메츠를 택했을까.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12일 센가와 메츠의 계약 소식을 언급하며 "새로운 성장을 목표로 하는 센가가 8개 구단의 쟁탈전에서 가장 중요시한 것은 데이터 분석력이었다"고 전했다. 즉 메츠의 데이터 분석력이 센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센가의 미국 에이전트 조엘 울프는 "센가는 드라이브라인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는데, 데이터에 정통하고 이런 면에서 자신을 성장시켜 줄 팀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드라이브라인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인 트레이닝센터.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메츠는 지난해 11월 드라이브라인에서 피칭 코디네이터를 맡았던 에릭 제이거스에게 연봉 30만 달러(약 4억원)에 영입했다. 현재 제이거스는 메츠의 데이터 관련 부문의 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다.

센가는 미국에 도착한 이후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을 방문해 구장 시설을 견학하는 등 데이터 분석 담당자들과 미팅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자신의 구종이 어떻게 측정되는지 등을 묻는 시간을 가졌다. 그결과 메츠를 선택하게 됐다.

'산케이 스포츠'는 "5년 7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선택한 이면에는 자신의 성장을 목표로 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측면도 있었다"고 전했다.

[일본 국가대표 시절 센가 코다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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