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첫 군 입대, ‘까까머리’ 진 공개[스경X초점]

김원희 기자 2022. 12. 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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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군 입대를 앞두고 삭발한 방탄소년단 진. 위버스



세계가 주목하는 방탄소년단의 첫 입대가 다가왔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이 지난달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알린 대로 13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다. 진은 지난달 4일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에 따라 병역을 이행하게 됐다. 입대를 하루 앞두고 진은 팬커뮤니티 플랫폼에 “생각보단 귀여움”이라는 글과 함께 군 입대를 앞두고 삭발한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진은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열쇠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 이날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 해당 신교대는 주차장이 영내에 있어 진 또한 대부분의 신병들과 같이 차량에 탑승한 채 영내에 진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앞서 연합뉴스 측의 보도로 진의 입소 신교대가 공개되면서 군 당국과 지자체 관계기관은 팬덤 ‘아미’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신교대 주변에 만반의 준비를 취할 것을 예고했다. 연천경찰서는 신교대 정문 앞 바리케이트를 설치하고 3개 기동대 270여명 경찰과 해외 팬이 많은 팬덤 특성상 통역이 가능한 외사과 경찰 또한 현장 투입할 것을 알려 ‘BTS’의 인기를 다시금 실감하게 했다.

진은 팬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원하지 않는 기사가 떠버렸지만 우리 ‘아미’ 여러분들 훈련소 오시면 안 된다. 저 외에 많은 사람이 오니까 혼잡해서 위험할 수 있다”며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방탄소년단의 첫 입대는 앞서 외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 10월 빅히트 뮤직은 “대략 2025년 완전체 활동을 희망하고 있다”며 1992년생 맏형인 진을 필두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입대 계획을 알렸다.

이에 미국 AP통신, CNN 등과 영국의 BBC, 가디언, 일본 요미우리, 산케이 신문 등 현지 주요 매체들은 앞다퉈 “방탄소년단이 군면제 논쟁 종지부를 찍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한국 내 병역 의무와 그에 대한 인식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진의 입대에 많은 팬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지만, “보라색(팬덤의 상징 색상) 고무신을 신고 기다리겠다”는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진은 지난 10월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디 애스트로넛’으로 첫 솔로 싱글을 발표해 글로벌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또 방탄소년단의 자체제작 예능 ‘달려라 방탄’은 물론 각종 예능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며 활발히 모습을 비쳐왔다.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BTS 진 with 백종원 취중진담’을 통해 본인의 이름을 건 양조장에서 만든 전통주를 입대 기간 동안 숙성시켜 나갈 것으로 알려지기도 해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국방부는 앞서 방탄소년단의 군 입대시 음악 활동을 위한 여러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전한 바 있다. 몸은 잠시 멀어졌지만 입대 후에도 방탄소년단, 그리고 진의 영향력은 이어질 전망이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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