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혈액제제, 뇌염환자에 효능 입증

김진수 2022. 12. 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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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의 면역글로불린제제가 자가면역뇌염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GC녹십자는 자사의 면역글로불린제재 '10%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사람 면역글로불린-G)'가 자가면역뇌염환자에 효능과 안전성을 갖는다는 연구결과가 대한뇌염·뇌염증학회에서 발표됐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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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여 효과 29일까지 지속 확인
GC녹십자 본사. GC녹십자 제공.

GC녹십자의 면역글로불린제제가 자가면역뇌염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GC녹십자는 자사의 면역글로불린제재 '10%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사람 면역글로불린-G)'가 자가면역뇌염환자에 효능과 안전성을 갖는다는 연구결과가 대한뇌염·뇌염증학회에서 발표됐다고 12일 밝혔다.

자가면역뇌염에서 '면역글로불린-G'의 유효성을 확인한 임상 연구는 국내에서 처음이며, 전 세계에선 두 번째다.

자가면역뇌염은 자가면역 기전을 통해 신경학적 결손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뇌신경계를 공격하는 자가항체가 검출되는 '항체양성 자가면역뇌염'과 자가항체는 검사에서 드러나지 않지만 숨겨진 자가항체나 세포면역기전이 뇌를 공격하는 '항체음성 자가면역뇌염' 등으로 나뉜다.

이번 연구는 자가면역뇌염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5일간 10%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를 투여하자, 3일 후부터 신경 기능장애 평가 척도(mRS)를 포함한 5가지 신경학적 지표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 투여 효과는 29일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여 환자에겐 정맥 투여 시 나타나는 일시적 경미한 증상만 확인됐을 뿐, 부작용이 적어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GC녹십자는 자가면역뇌염에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의 신경학적 증상에 대한 정량적 개선 및 안전성을 증명하고 면역글로불린-G 처방에 대한 실질적인 임상 근거를 확보하게 됐다.

연구책임자인 이순태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이번 임상을 통해 면역글로불린-G 요법의 실질적인 치료 효과를 증명해 향후 치료 가이드라인에도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면역글로불린-G의 처방이 가능한 질환이 제한적이지만 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자가면역원인의 신경질환 치료제로 면역글로불린-G를 높은 등급으로 권고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자가면역 원인의 질환에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의 유용성 및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가면역뇌염은 기억저하, 의식 수준 장애, 경련, 운동기능 장애 등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중증의 경우 치료 중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김진수기자 kim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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