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카' 정철규 "사장님 나빠요 개그, 항의 많이 받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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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철규(42)가 과거 블랑카 캐릭터로 개그를 펼쳤을 때 많은 항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날 MC 오상진은 "오늘 프리한 스타의 주인공은 '사장님 나빠요'로 유명한 정철규다. 본명보다 블랑카라는 캐릭터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며 게스트를 소개했다.
그는 "과거 블랑카 캐릭터의 '사장님 나빠요' 개그로 인기를 얻으며 관련 뉴스가 보도되기도 했다"며 "한 달 뒤에 전국의 중소기업 사장님들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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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철규(42)가 과거 블랑카 캐릭터로 개그를 펼쳤을 때 많은 항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12일 tvN 예능 '프리한 닥터M'에는 정철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오상진은 "오늘 프리한 스타의 주인공은 '사장님 나빠요'로 유명한 정철규다. 본명보다 블랑카라는 캐릭터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며 게스트를 소개했다.
스튜디오에 나온 정철규는 "개그맨 겸 다문화 전문 강사 정철규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는 "과거 블랑카 캐릭터의 '사장님 나빠요' 개그로 인기를 얻으며 관련 뉴스가 보도되기도 했다"며 "한 달 뒤에 전국의 중소기업 사장님들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사장님들이 찾아와 '우리 중소기업 협회의 대표들인데 외국인 노동자 그렇게 대한 적 없다'고 항의하셨다"며 "그래서 이후 블랑카를 한국인 여성과 결혼시켜 다문화 가정의 현실을 풍자하는 개그를 했다"고 설명했다.
정철규는 "한 달 정도 '봉숙이 나빠요' 개그를 외쳤더니 이번에는 봉숙이라는 사람들에게 항의 전화가 왔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는 "마지막 무대에서는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님이 방문해 주시고, 그 외 다수의 이주 노동자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며 "감사패도 전달해 주시고 함께 무대 위에서 '사장님 나빠요'도 외쳤다"고 전했다.
또 정철규는 국내 개그맨으로 최초 멘사 회원이 된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멘사) 시험 문제가 45개인데 20분 안에 암산으로 풀어야 한다"며 "연습장도 지참이 안 되고 답안지에 무언가 체크되는 순간 실격이다. 정말 눈으로만 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 문제당 30초도 안 되는 시간에 풀어야 하고, 심지어 3개 문제 이상 틀리면 탈락"이라며 "저는 만점으로 멘사 시험에 합격했다. IQ가 156 이상 혹은 측정 불가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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