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강혜정 연말콘서트 ‘누벨 바그’…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해설 맡아 [공연]

양형모 기자 2022. 12. 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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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악계의 '보석', 소프라노 강혜정이 연말을 맞아 특별한 영화음악 콘서트로 클래식 팬들과 만난다.

이날 무대에서는 널리 사랑받고 있는 고전 명작 영화의 삽입곡부터 라이브로 쉽게 들을 수 없던 메가 히트 주제곡들을 소프라노 강혜정이 직접 엄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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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악계의 ‘보석’, 소프라노 강혜정이 연말을 맞아 특별한 영화음악 콘서트로 클래식 팬들과 만난다. 12월 27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이번 공연의 타이틀 ‘누벨 바그; Nouvelle Vague’는 ‘새로운 물결(New Wave)’이란 뜻의 프랑스어로 1957년경부터 프랑스 영화계에서 일어난 ‘해로운 풍조’를 의미하는 영화 용어이다. 기존의 고착되어가던 장르의 규칙을 타파하고 영화적 관습을 깨뜨리며 개인의 영감과 방식을 추구한다.

이날 무대에서는 널리 사랑받고 있는 고전 명작 영화의 삽입곡부터 라이브로 쉽게 들을 수 없던 메가 히트 주제곡들을 소프라노 강혜정이 직접 엄선했다. 폭발적인 성량과 뛰어난 테크닉을 바탕으로 새롭게 재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코다>의 ‘Both Sides Now’, <스타 이즈 본>의 ‘I’ll Never Love Again’, <레미제라블>의 ‘I Dreamed a Dream’ 등 영화 속 주인공의 주제곡부터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라라랜드>의 ‘Another Day of Sun’, <라벤더의 연인들> OST 등을 연주한다.

대중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깔끔한 진행능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영화의 스토리와 OST 해설을 맡는다. 추계예술대 교수 클라리네티스트 송호섭이 게스트로 출연해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삽입곡으로도 유명한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소나타 A장조의 2악장을 연주하고,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동양인 유일, 한국인 최초로 우승(1위없는 2위)한 지휘자 차웅이 한경arte필하모닉과 함께 공연을 이끈다.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소프라노 강혜정은 2005년 뉴욕에서 오페라 <마술피리>로 ‘뉴욕 마이클 시스카 오페라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다수의 오페라 주역, 합창, 한국 가곡, 뮤지컬 등에서 활약하며 장르와 시대를 넘나드는 한국 대표 소프라노로 자리잡았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패티’ 역을 맡아 ‘강패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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