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원, 대한적십자사에 4억 상당 헌혈 기부권 전달… 헌혈 대장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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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대표 홍준수)이 지난 8일 헌혈 종료식을 통해 대한적십자사에 4억원 상당의 헌혈 기부권을 전달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85일간 7만명 단체 헌혈이라는 사상 최다 규모의 헌혈 캠페인을 전개한 위아원은 이날 경기도 수원 위아원 카페에서 캠페인 결과를 공유하고 캠페인을 통해 모인 헌혈 기부권 전달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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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일간 7만 3,807명 헌혈, 모인 헌혈 기부권 모두 전달
캠페인 기간 유공장 수상 82명, 100회 이상 참여자 7명
희귀 혈액형 보유자 참여, 조혈모세포 기증 등 미담 소개도
행사에는 홍준수 위아원 대표와 전국 지부장, 조남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 김연숙 경기혈액원장 외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위아원은 지난 8월 27일~11월 27일 ‘생명 ON YOUTH ON’ 생명 나눔 캠페인을 진행해 10만 360명이 헌혈에 참여하고 7만 3807명이 헌혈을 완료하는 기록을 세웠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헌혈 기부권은 3억 9000만원 상당으로 해당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필요한 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홍준수 대표는 “당초 목표인 7만명을 넘어 총 7만 3807명이 헌혈에 동참해 105.4% 초과 달성이라는 기적을 이뤄냈다”며 “모든 위아원 회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남선 본부장은 “코로나 끝자락에 (혈액 부족으로) 세계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위아원이 아니었다면 수혈자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었다. 7만명의 헌혈이 우리나라의 많은 수혈자의 생명을 살리는 계기가 됐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 기간에 유공장을 수상한 위아원 회원들은 은장 55명(30회 이상), 금장 19명(50회 이상), 명예장 6명(100회 이상), 명예대장 1명(200회 이상) 등 총 81명이다.
아울러 이날 캠페인 참여 회원들의 감동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특히 ▲희소성이 큰 Rh- 혈액형인 회원과 외국인 회원의 적극 참여 사례 ▲조혈모세포 기증까지 신청한 회원 사례 등 다양한 이야기가 공유됐다.
이종화 위아원 부산경남동부지역연합회장은 “쉽지 않은 대장정이었지만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캠페인이었음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헌혈 참여자 감소 등의 원인으로 혈액이 극도로 부족해진 국가적 위기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소재 혈액원에서 진행되면서 전국의 위아원 회원들이 발 벗고 헌혈에 동참했으며 계획대로 12월이 되기 전인 지난달 27일 7만명 헌혈을 마무리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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