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STAR] K리그의 힘!...'미친 효율' 오르시치, 25분 뛰고 2도움 적립

신동훈 기자 2022. 12. 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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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에서 뛰었던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매우 효율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페치아 칼초, HNK 리예카 등에서 뛰던 오르시치는 2015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하며 K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교체 자원으로 뛰던 오르시치는 2019-20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주전이 됐다.

현재 2도움 이상 올린 선수들 중에서 오르시치 만큼 효율적인 모습을 보인 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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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K리그에서 뛰었던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매우 효율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르시치는 K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스페치아 칼초, HNK 리예카 등에서 뛰던 오르시치는 2015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하며 K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등록명은 오르샤였다. 오르시치는 전남에서 인상을 남긴 뒤 잠시 중국 무대를 다녀왔다가 울산 현대에 오며 K리그에 복귀했다. 측면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K리그를 대표하는 윙어로 군림했다.

울산에서 뛰던 오르시치는 2018년 크로아티아 최고 팀인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했다. 교체 자원으로 뛰던 오르시치는 2019-20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주전이 됐다. 2020-21시즌 리그 16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14골, 올 시즌도 8골 7도움을 올리면서 크로아티아 리그 최고 윙어로 발돋움한 오르시치다.

토트넘 훗스퍼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하면서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올 시즌엔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 나서며 자신의 가치를 더 높였다. 예선 포함 12경기를 뛰며 5골을 넣었다. 오랫동안 꾸준한 활약을 해 오르시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에도 계속 포함되면서 입지를 다졌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승선했다. 이반 페리시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등이 있어 벤치만 지켰는데 교체로 나서면 엄청난 위력을 보였다. 오르시치는 월드컵 4경기를 모두 교체로 소화했는데 2도움을 올렸다. 중요했던 캐나다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로브로 마예르 득점을 도왔고 8강 브라질전에서 천금 같은 브루노 페트코비치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오르시치의 실제 출전 시간은 25분이다. 25분을 뛰면서 2도움을 기록한 것이다. 현재 2도움 이상 올린 선수들 중에서 오르시치 만큼 효율적인 모습을 보인 이는 없다. 최소 1경기 이상은 선발로 뛰었다. 교체로만 뛰고 출전시간도 매우 적은데 오르시치는 2도움을 만들어내며 크로아티아의 4강행을 이끌었다.

현재 크로아티아는 연속 연장전으로 인해 많이 지친 상황이다. 주전들에 더해 비주전 자원까지 잘해줘야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오르시치 같은 조커가 중요한 이유다. 향후 경기에서도 오르시치는 후반 조커로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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