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안전성 확보 먼저' 촉구…한빛원전 가동 재개

영광=홍기철 기자 2022. 12. 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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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가 원자로를 둘러싼 격납건물 콘크리트에 140여개의 공극이 발생한 영광 한빛원전 4호기의 안전성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한 가운데 지난 11일 한빛4호기가 발전을 재개했다.

시민단체는 "한빛 4호기는 격납 건물에서 폭331㎝·높이97㎝·깊이157㎝ 대형 공극을 포함한 140개의 공극과 철판 부식 등 결함으로 5년 이상 가동이 중단된 '부실 핵발전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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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핵발전소 대응 호남권공동행동·영광핵발전소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동행동은 7일 오후 영광군 한빛원자력발전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빛 4호기 재가동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뉴시스
최근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가 원자로를 둘러싼 격납건물 콘크리트에 140여개의 공극이 발생한 영광 한빛원전 4호기의 안전성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한 가운데 지난 11일 한빛4호기가 발전을 재개했다. 가동 중단 5년 7개월 만이다.

12일 뉴스1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3시40분을 기해 한빛4호기 발전을 재개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4호기의 원자료 출력은 34%를 보이고 있으면 점차 출력을 높여 오는 15일 전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4호기는 지난 2017년 5월 점검도중 격납건물 콘크리트에서 다수의 구멍이 발견돼 안전성 논란이 일면서 가동을 중단했다.

원안위는 그동안 구조건전성 평가와 검증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공극과 노출 철근에 대해 보수를 진행했다. 증기 발생기, 격납건물 청결도 검사도 이뤄져 적절함이 확인됐다고 했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4호기가 오랜 기간 가동을 못하면서 전력생산에도 차질이 있었지만 가동을 시작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해졌다"면서 "보다 더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전력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한빛핵발전소 대응 호남권공동행동·영광핵발전소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동행동(이하 시민단체)은 전남 영광군 한빛원자력발전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실 설계·시공, 콘크리트 다짐 부족 등의 문제가 제기된 한빛 4호기 재가동 결정에 앞서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시민단체는 "한빛 4호기는 격납 건물에서 폭331㎝·높이97㎝·깊이157㎝ 대형 공극을 포함한 140개의 공극과 철판 부식 등 결함으로 5년 이상 가동이 중단된 '부실 핵발전소'"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단체는 "안전성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채 한빛 4호기를 가동하면 그 위험은 고스란히 발전소 인근 주민에게 전가된다"고 강조했다.

영광=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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