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 월드컵 대표팀 포상금 20억 기부

조슬기 기자 2022. 12. 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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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달성한 축구대표팀에 20억 원의 추가 포상금을 내놨습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정몽규 회장이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한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해 20억 원의 추가 포상금을 별도로 기부하기로 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축구협회는 "정 회장이 기부한 포상금 20억 원을 26명 선수에게 균등하게 배분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선수들은 올해 5월 축구협회 이사회 결정으로 월드컵 성적에 따른 포상금, 아시아 최종예선 통과 이후 기여도에 따른 포상금을 합해 1인당 2억1000만 원에서 2억7000만 원을 받게 돼 있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7000여만 원씩을 더 받게 돼 1인당 포상금은 최대 3억4000만 원에 이르게 됐습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 FIFA의 월드컵 참가국 배당 기준에 따라 16강 진출로 1300만 달러, 우리 돈 170억 원을 받게 됐고 당초 이 중 절반 이상을 선수단 포상금으로 쓸 계획이었으나 각종 비용 집행으로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46억원)과 본선(33억원)에 필요한 대표팀 운영 비용 79억 원, 코로나19로 지원받은 FIFA 차입금 상환에 16억 원,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통과에 따른 선수단 포상금으로 33억 원을 집행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정 회장의 기부로 인해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선수단 포상금은 월드컵 본선 진출과 윌드컵 본선 결과를 합쳐 모두 115억 원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이는 16강 진출 국가들과 비교해 최대 지급 규모라고 협회 측은 설명했습니다.

정 회장은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 내용과 결과로 한국 축구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축구 팬과 국민에 큰 용기와 희망을 줬다"며 "협회장으로서 선수단의 노고에 특별한 감사를 표하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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