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잡은 휴스턴 “오늘 승리를 감독에게 바친다”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2. 12. 1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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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벅스를 잡는 이변을 일으킨 휴스턴 로켓츠, 이날 승리를 부친상으로 자리를 비운 스티븐 사일러스 감독에게 바쳤다.

이날 휴스턴은 사일러스 감독이 아버지 폴 사일러스의 장례르 치르기 위해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어 "오늘 승리는 코치를 위한 것"이라며 슬픔에 잠겨 있을 사일러스 감독에게 승리를 바친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밀워키에 20점차 패배를 당했던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균형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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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벅스를 잡는 이변을 일으킨 휴스턴 로켓츠, 이날 승리를 부친상으로 자리를 비운 스티븐 사일러스 감독에게 바쳤다.

휴스턴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밀워키와 홈경기에서 97-92로 이겼다.

이날 휴스턴은 사일러스 감독이 아버지 폴 사일러스의 장례르 치르기 위해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다. 제일렌 그린이 30득점, 케빈 포터 주니어가 18득점, 신인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는 10리바운드에 3스틸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휴스턴은 이날 감독이 빠진 상황에서도 밀워키를 잡았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사일러스대신 대신 팀을 이끈 존 루카스 코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잠시 목이 매인 듯 말을 잇지 못하다가 “우리에게 정말 좋은 승리였다”며 경기 소감을 풀어놨다.

그는 “연습 시간에 선수들에게 책임감과 프로정신에 대해 말했다. 우리는 위대한 팀은 아니지만, 더 나은 팀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영웅이 되려고 무리하는 대신에 공을 돌리며 기회를 노렸다. 제일렌이 결정적인 활약을 해줬고, 자바리의 수비는 믿을 수 없었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이어 “오늘 승리는 코치를 위한 것”이라며 슬픔에 잠겨 있을 사일러스 감독에게 승리를 바친다고 말했다. “전화를 해봤는데 받지를 않더라. 다시 연락을 해봐야겠다. 오늘 승리는 그를 위한 것”이라며 재차 감독에게 바치는 승리임을 강조했다.

포터 주니어도 “감독님을 위해 오늘 경기를 이기고 싶었다. 감독님도 우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소문난 문제아였다가 개과천선한 그는 사일러스 감독이 코트 안팎에서 자신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며 특별히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시즌 초반 밀워키에 20점차 패배를 당했던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균형을 이뤘다. 그린은 “우리가 성장했음을 의미한다”며 이날 승리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성장했음을 느기고 있다. 에너지가 넘쳤다”며 시즌이 진행되면서 팀이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4쿼터에만 12점을 넣은 그는 “팀이 내게 의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팀원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리빌딩이 진행중인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공동 14위가 됐다. 크게 달라졌다고 볼 수는 없지만, 최근 피닉스, 필라델피아 밀워키 등 쉽지않은 팀들을 이기며 마냥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루카스 코치는 “이 선수들이 기대하는 것은 잘하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것”이라며 승리를 목표로 시즌을 치르고 있음을 강조했다.

[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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