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리' 김현주X박희순, 정답 없는 선택지 앞 '극한의 딜레마'

2022. 12. 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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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극본 류보리 연출 김문교)가 극한의 딜레마를 예고했다.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트롤리' 측은 12일,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트롤리 딜레마'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차원이 다른 흡인력과 몰입감을 선사하며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첫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트롤리'는 과거를 숨긴 채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다. 정답이 없는 선택지 앞에 혼란과 갈등을 겪는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고 밀도 있게 담아낸다. '스토브리그' '사의 찬미' '홍천기' 등에 참여한 김문교 감독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집필한 류보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김현주, 박희순, 김무열과 신예 정수빈을 비롯한 류현경, 기태영, 서정연, 장광, 김미경, 길해연 등 연기파 배우들이 뭉쳐 기대를 모은다.


이날 공개된 예고 영상은 김혜주(김현주), 남윤서(최명빈)의 대화로 시작부터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 트롤리 브레이크가 고장이 나서 그대로 가면 다섯 명이 죽거든? 근데 엄마가 여기서 레일을 바꾸면 트롤리가 이쪽으로 가서 한 명만 죽어"라고 '트롤리 딜레마'를 설명하며, "저 한 사람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엄마는 어떻게 할 거야?"라고 묻는 딸 남윤서의 목소리 위로 세 가족의 행복했던 순간들이 빠르게 지나간다.

하지만 김혜주와 진승희(류현경)의 아슬한 재회는 한순간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이제부터 내가 어떤 짓을 하든지 원망하지 마. 다 네가 자초한 일이니까"라는 경고로 인사를 대신하는 진승희. 오랜만의 만남에도 반가움보다 분노와 증오로 가득한 그녀의 모습은 김혜주와의 악연을 짐작케 하며, 두 사람의 과거와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한편, 김혜주와 남중도(박희순)는 사라진 딸 남윤서를 찾아 나선다. 그러나 아내의 애타는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다른 사건들과 똑같이 진행해 주십시오"라고 공정한 수사를 당부하는 남중도와 "국회의원 이전에 당신, 윤서 아빠잖아"라고 야속한 마음을 드러내는 김혜주의 갈등이 빚어진다. 이어 "남 의원님은 누구를 위해 정치를 하십니까?"라는 질문을 곱씹는 남중도에게선 왠지 모를 외로움과 쓸쓸함이 느껴진다.

'정답이 없는 선택지 앞에 놓인 사람들'이라는 문구처럼 '트롤리'의 인물들 모두는 서로 말 못할 비밀을 안고, 각자 선택의 기로에 선다. "비극이 또 벌어질까 봐 너무 두렵고 무서워"라는 김혜주의 눈물과 "제 아내에겐 비밀로 해주십시오"라는 남중도의 변화, 그리고 의문의 불청객 김수빈(정수빈)의 정체와 "의원님께 제 인생을 건 건 반드시 최고의 선택이 될 겁니다"라는 수석보좌관 장우재(김무열)의 마지막 한 마디가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트롤리'는 오는 1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트롤리']-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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