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눈물의 탈락’ 호날두, 카타르 남는다

김성연 기자 2022. 12. 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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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을 향한 마지막 도전을 끝이 났지만 곧바로 귀국하지 않고 현지에 남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수단과 함께 포르투갈로 돌아가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서 첫 트로피에 도전했던 호날두의 꿈도 함께 무너졌다.

보도에 따르면 모든 일정이 끝난 포르투갈 선수단 14명은 지난 일요일 리스본으로 복귀한 가운데, 호날두는 이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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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강 탈락을 확정 지은 후 호날두가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월드컵 우승을 향한 마지막 도전을 끝이 났지만 곧바로 귀국하지 않고 현지에 남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수단과 함께 포르투갈로 돌아가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한국과 함께 H조에 속해 있던 포르투갈은 가나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일찌감치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유럽 강호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하지만 모로코의 거센 돌풍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16강에서 스위스를 6-1로 제치고 8강에 올라온 포르투갈은 8강에서 모로코를 만나 0-1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서 첫 트로피에 도전했던 호날두의 꿈도 함께 무너졌다. 경기가 끝난 후 호날두는 눈물을 흘리며 라커룸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남은 경기는 없지만 호날두는 카타르에 더 머문다. 보도에 따르면 모든 일정이 끝난 포르투갈 선수단 14명은 지난 일요일 리스본으로 복귀한 가운데, 호날두는 이에 포함되지 않았다. 베르나르두 실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디오로 달롯, 후벵 네베스 등 9명의 선수와 함께 카타르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도 결정한 것이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 우여곡절을 겪었다. 대회 초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했을 뿐만 아니라 스위스전에서부터 벤치를 지키며 유로2008 이후 이어오던 주요 대회 연속 선발 출전 기록도 깨졌으며 그의 ‘라스트 댄스’마저 8강에서 초라하게 끝이 났다.

이후 호날두의 행보도 큰 관심사다. 맨유와 이별하면서 자유계약신분(FA)이 된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며 여전히 행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호날두가 대표팀에 남을지도 미지수다. 그는 월드컵 탈락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승과 꿈을 위해 싸웠다. 지난 16년 간 5번의 월드컵 도전을 통해 내 모든 것을 바쳤고, 단 한 번도 포기하지 않았지만 슬프게도 그 꿈이 끝났다”라며 “내 꿈이 이어지는 동안 행복했다”라고 썼고, 그의 이러한 발언이 은퇴를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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