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째 투병' 김영희 후원하는 국가대표 여자농구 트레이딩 카드 출시

정지욱 2022. 12. 1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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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코리아는 35년 째 희귀병과 싸우고 있는 김영희 전 선수를 후원하기 위해 45명의 전·현역 대한민국 여자농구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2022 에픽 국가대표 여자농구 트레이딩 카드>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카드의 특별함은 사상 최초로 국가대표 여자농구를 테마로 하는 트레이딩 카드라는 것뿐 아니라.

  이에 은퇴한 여자농구 선수들을 중심으로 김영희를 위한 자발적이고 장기적인 후원책을 궁리해왔고, 그 결과 트레이딩 카드 전문 제작/유통 업체인 (주)하비코리아와 손잡고 <2022 에픽 국가대표 여자농구 트레이딩 카드>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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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정지욱 기자](주)하비코리아는 35년 째 희귀병과 싸우고 있는 김영희 전 선수를 후원하기 위해 45명의 전·현역 대한민국 여자농구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2022 에픽 국가대표 여자농구 트레이딩 카드>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카드의 특별함은 사상 최초로 국가대표 여자농구를 테마로 하는 트레이딩 카드라는 것뿐 아니라. 바로 판매 수익 전액을 김영희 전 선수의 후원금으로 기부하기 위해 기획된 제품이라는데에 있다. 

 

역대 한국 여자농구 최장신 센터(205㎝)인 김영희는 압도적인 피지컬로 데뷔 초부터 이름을 날렸다. 1983년 농구대잔치에서 단일 경기 최다득점(52점) 및 최다리바운드(75개) 기록을 세우며 MVP를 차지했고, 이듬해 1984년 LA 올림픽에서는 여자농구 국가대표로서 한국의 단체 구기종목 최초 은메달 획득에도 공헌했다. 

 

하지만 전성기를 달리던 1987년 말단비대증 및 뇌출혈로 쓰러져 갑작스레 코트를 떠났다. 이후로도 여러가지 합병증이 발생하여 현재는 거동조처 불편한 상태. 오래 전 부모님마저 세상을 떠나신데다 치료비 부담도 큰데 월수입은 올림픽 메달 연금 70만원이 전부다. 

 

이에 은퇴한 여자농구 선수들을 중심으로 김영희를 위한 자발적이고 장기적인 후원책을 궁리해왔고, 그 결과 트레이딩 카드 전문 제작/유통 업체인 (주)하비코리아와 손잡고 <2022 에픽 국가대표 여자농구 트레이딩 카드>를 출시했다. 남다른 취지에 박찬숙, 박양계, 김화순 등 1984년 올림픽 은메달 주역부터 천은숙, 정은순, 전주원, 유영주, 정선민, 김영옥, 김지윤, 이미선, 신정자, 임영희, 김단비, 박혜진 등 시대를 총망라한 슈퍼스타 45명이 참여했다. 

 

(주)하비코리아 기획본부 전성호 이사는 "새로운 기술과 소재의 트레이딩 카드를 개발하던 중 여자농구 은퇴선수들과 이번 제품 기획에 대한 교감을 나눴다"라며 "세대와 전·현역을 가리지 않는 국가대표 여자농구 선수들의 전폭적인 도움이 있어 가능했던 프로젝트"라고 전했다. 특히 최근 코트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박지수도 취지를 듣고는 주저없이 동참해줬다.   

 

<2022 에픽 국가대표 여자농구 트레이딩 카드>는 박스 당 케이스 밀봉된 친필 사인 카드 2장이 무작위로 들어있다. 모든 카드에는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겨 있으며 가장 일반적인 버전인 베이스 카드조차 선수별 50장 이하 극소량으로만 제작됐다. 국가대표를 상징하는 <태극 버전>(선수별 10장 한정)과 <스타라이트 버전>(선수별 1장 한정)도 존재한다. 카드 뒷면의 선수 소개는 '농구학자' 손대범 KBS N 해설위원이 직접 작성하기도 했다.

 

특히 각 선수별 친필 사인 뿐 아니라 김영희에게 보내는 자필 응원 메시지까지 들어있는 <인스크립션 오토그래프 카드>가 눈길을 끈다. 이 카드는 선수 당 2장이 제작되었는데, '1 OF 1' 일련번호가 새겨진 1장은 제품에 삽입되고 다른 1장은 45장 풀세트로 판매용이 아닌 김영희에게 선수들이 보내는 선물로 후원금과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오직 선수와 나만이 소장할 수 있는 희귀 아이템이다. 

 

<2022 에픽 국가대표 여자농구 트레이딩 카드>의 발매가는 16만5000원(박스)이며, 하비코리아 오프라인 매장(본점/분당서현점)과 온라인몰(www.hobbykorea.com)을 비롯해 전국 스포츠카드 전문 취급점에서 12일부터 판매된다. 

 

전성호 이사는 "한정수량으로 생산한데다 국가대표로서 한 획을 그은 선수들로만 꽉 채운 덕에 농구팬과 수집가 모두에게도 큰 만족을 줄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 저변을 넓히고 사회적으로도 공헌할 수 있는 기획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하비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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