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정성화 "안중근役 위해 86kg→77kg, 2층 리프트서 블랙아웃"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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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성화(47)가 극심한 감량 끝 실신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정성화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인터뷰에서 영화와 자신이 맡은 안중근 역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정성화는 윤제균 감독이 '영웅'의 안중근 역을 제안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뮤지컬 '영웅'을 통해 관객을 만나고 있던 정성화는 극심한 감량 탓에 쓰러지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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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만에 9kg 감량, 결국 공연 중 블랙아웃"
[텐아시아=최지예 기자]
배우 정성화(47)가 극심한 감량 끝 실신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정성화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인터뷰에서 영화와 자신이 맡은 안중근 역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정성화는 윤제균 감독이 '영웅'의 안중근 역을 제안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감독님이 전화 와서 사무실 들어오라고 하셨다. 갓 구운 빵처럼 시나리오를 주시더니 이걸 하면서 약속할 게 있다면서 '살을 빼달라'고 하더라. 객관적으로 봤을 때 안중근으로 보일 수 있을 정도로 빼라고 했다. 그래서 무조건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무식하게 굶어 살을 뺐다. 공연 전에만 닭가슴살, 아롱사태, 현미밥을 조금 먹고 야식으로 방울 토마토를 먹고 무조건 뛰었다"고 돌아봤다.
그 결과 86kg이었던 몸무게가 한 달 만에 77kg가 됐다고. 당시 뮤지컬 '영웅'을 통해 관객을 만나고 있던 정성화는 극심한 감량 탓에 쓰러지기까지 했다. 정성화는 "86kg이었다가, 한달 만에 77kg으로 뺐는데 당분이 없으니까 몸이 쇠하더라. 마지막에 '장부가'를 부르는 부분에서 블랙아웃이 됐다. 그게 리프트에서 2층 높이로 하는 건데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머리부터 떨어지는 구조였는데, 다행히 오얏줄이 있어서 매달렸다. 어떻게 보면 배우 생명을 살린 셈이 됐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영웅'의 안중근이 되기 위해서 그런 노력을 했다"라며 "캐스팅 확정 다음부터는 얼떨떨하지만 영광스러우니까, 해야 한다는 집념으로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12월 21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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