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공무원 대상 '공공갈등관리' 해결 지침서 제작

이루비 기자 2022. 12. 1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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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는 12일 전국 최초로 일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부서 담당자를 위한 공공갈등관리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내서는 기존 갈등관리 전문가들의 입장에서 만든 매뉴얼과 달리 사업담당자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다수의 사례를 수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대철 부평구 소통담당관은 "지난 10년이 넘는 부평구의 공공갈등 관리 노하우를 안내서에 수록했다"면서 "이 안내서가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에 도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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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문가 입장의 매뉴얼 아닌 '담당자 시각' 담아
부평구 발생 사례 중심, 공무원 인터뷰 등 실려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사업부서 담당자를 위한 공공갈등관리 안내서. (사진=인천 부평구 제공)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부평구는 12일 전국 최초로 일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부서 담당자를 위한 공공갈등관리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내서는 기존 갈등관리 전문가들의 입장에서 만든 매뉴얼과 달리 사업담당자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다수의 사례를 수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평구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공무원들이 이 안내서를 통해 현장에서의 여러 갈등 사례를 더욱 슬기롭게 풀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내서는 ▲유형별 공공갈등 관리사례 ▲상황별 공공갈등 해결을 위한 방법 활용 ▲단계별 갈등관리 ▲부록 편으로 구성됐다.

'유형별 공공갈등 관리사례'에는 구에서 실제 발생한 ▲제일고등학교 통학로 가로수 제거 ▲산곡초 통학로 개선 요구 ▲문화의거리 연장 조성사업 ▲도시 바람길 숲 조성 ▲산곡3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등의 갈등 사례가 수록됐다.

또 갈등관리 진행내용을 비롯해 직접 갈등관리에 참여한 현직 부평구 공무원의 생생한 경험담 인터뷰도 실렸다.

특히 ▲반복되는 다수인 민원으로 스트레스 받을 때 ▲민감하게 반응할 집단이 명확히 보이거나 예측될 때 ▲주민 대상 행사의 파행이 우려될 때 ▲부평구 권한 밖의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할 때 등 담당자가 사례별 소제목만 읽어도 자신이 맞닥뜨린 갈등 사례와 유사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도록 정리됐다.

구 관계자는 직원들이 공공갈등과 갈등관리를 친근하게 인식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제목을 독특하게 달았다고 설명했다. 또 안내서의 사례를 본인 업무에 바로 적용·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타 기관이 발행한 갈등관리 매뉴얼과 차별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곽대철 부평구 소통담당관은 "지난 10년이 넘는 부평구의 공공갈등 관리 노하우를 안내서에 수록했다"면서 "이 안내서가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에 도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는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공공갈등조정관' 제도를 도입했다. 이어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갈등관리힐링센터를 개소, 2019년부터는 인천시 지자체 최초로 '마을갈등조정단'을 출범해 공동체 갈등관리도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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