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한 지원 속에 피어나는 법성고의 꿈

영광/배승열 2022. 12. 1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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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지방팀의 이미지, 지워 보고 싶어요!"전남 영광군 법성면에 있는 법성고등학교 농구부는 남부럽지 않은 지원을 받는다.

전국 최고 수준의 지원 속에 농구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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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배승열 기자] "작은 지방팀의 이미지, 지워 보고 싶어요!"

전남 영광군 법성면에 있는 법성고등학교 농구부는 남부럽지 않은 지원을 받는다. 전국 최고 수준의 지원 속에 농구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다. 법성고 재학생은 물론이고 졸업생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새롭게 법성고 농구부 주장을 맡은 2학년 신지애(175cm, F)는 "내년에 신입생이 들어오면 6명이 된다. 법성고는 지원을 잘 해주는 좋은 학교!"라고 팀을 소개했다.

학교 기숙사를 시작으로 의식주가 해결, 여기에 운동선수가 아닌 학생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도 많다. 하지만, 지방의 작은 팀의 근본적인 어려움인 선수 수급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기본적인 5대5 훈련을 할 수가 없다.

신지애는 "육상을 하다가 초등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초등학교 4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다. 동기 김은지와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가 없어서 훈련의 어려움은 사실이다. 대회에 나가는 것도 쉽지 않다. 또 대회에 나가더라도 누군가가 다쳐서 4대5 경기를 하게 되면 팀이 흔들리는 좋지 않은 상황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에게 꺾이지 않는 마음이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지원과 프로선수의 꿈은 신지애를 움직이게 하는 가장 큰 힘이다.

신지애는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똘똘 뭉쳐서 농구를 하고 있다. 5명이 풀타임을 뛰면 힘들지만, 그만큼 더 뛰고 경험을 얻는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작은 지방팀이라 대회에 나가면 다른 팀이 우리를 쉽게 보는 느낌을 받는다. 그때마다 속상하지만, 내년 대회에서 우리의 이미지를 지워보고 싶다. 열심히 해서 프로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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