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영웅' 정성화 ''쌍천만 흥행' 윤제균 감독, 배우들에 항상 도움 주려고 노력"

안소윤 2022. 12. 12. 12: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웅' 정성화가 윤제균 감독과 첫 작업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정성화는 "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안 나는데, 윤제균 감독이 뮤지컬 '영웅'을 보러 오셨다. 당시 공연 뒤풀이 현장에서 감독님과 얼큰하게 소주 한 잔을 마셨는데 '이 작품을 뮤지컬만 하기에는 아깝다'고 하시더라. 처음에는 감독님께서 하신 말씀이니 기분 좋게 들었는데 다음 시즌 공연을 또 보러오셨다. 윤 감독님은 우리나라 영화계 흥행 일등공신이자, '쌍천만 감독'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계시지 않나. 현장에서 카리스마 있고 배우들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화낼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본인이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솔직하게 오픈하시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배우들이 촬영을 하다 잘 안 되는 게 있으면 항상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신다"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CJ ENM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웅' 정성화가 윤제균 감독과 첫 작업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정성화는 1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윤제균 감독님은 촬영 현장에서 본인을 낮출 줄 아는 분"이라고 했다.

정성화는 자신에 용기를 북돋아준 윤제균 감독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영웅' 연출을 맡은 윤 감독은 "안중근 의사의 영화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진정성"이라며 "그런 면에서 이 역할을 제일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정성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깊은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정성화는 "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안 나는데, 윤제균 감독이 뮤지컬 '영웅'을 보러 오셨다. 당시 공연 뒤풀이 현장에서 감독님과 얼큰하게 소주 한 잔을 마셨는데 '이 작품을 뮤지컬만 하기에는 아깝다'고 하시더라. 처음에는 감독님께서 하신 말씀이니 기분 좋게 들었는데 다음 시즌 공연을 또 보러오셨다. 윤 감독님은 우리나라 영화계 흥행 일등공신이자, '쌍천만 감독'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계시지 않나. 현장에서 카리스마 있고 배우들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화낼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본인이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솔직하게 오픈하시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배우들이 촬영을 하다 잘 안 되는 게 있으면 항상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신다"라고 전했다.

작품 안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넘버로는 '단지동맹'을 꼽았다. 그는 "영화가 처음 시작되고 나면 관객 분들의 시선을 붙잡고 캐릭터의 스토리가 이어지면서 맨 마지막 '장부가'로 끝을 맺게 된다. 뮤지컬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그 장면을 충실히 잘 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십자가 앞에서'라는 노래에 나오는 장면이 개인적으로도 좋았다. 촬영 현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원테이크로 노래를 불렀는데, 스토리의 기승전결을 쌓을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고 흡족해했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웅'은 원작 뮤지컬을 영화한 작품이다.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정성화)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려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