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의 꿈 끝났다”…호날두, SNS에 아쉬운 심정 토로

김민국 기자 2022. 12. 1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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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대표팀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 꿈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표현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을 위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은 나에게 가장 큰 야망이자 꿈이었다"면서 "꿈을 위해 싸우고 또 싸웠다. 16년 동안 월드컵에 5차례 출전해 골을 넣었다. 난 단 한 번도 싸움을 외면하지 않았다.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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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1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모로코와의 경기가 끝난 뒤 슬픈 표정을 짓고 있다. 호날두는 이날 후반 6분에 교체 투입됐으나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포르투갈이 0-1로 패배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AFP 연합뉴스

포르투갈 대표팀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 꿈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표현했다.

12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월드컵 8강에서 포르투갈이 모로코에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한 뒤 하루가 지난 후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을 위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은 나에게 가장 큰 야망이자 꿈이었다”면서 “꿈을 위해 싸우고 또 싸웠다. 16년 동안 월드컵에 5차례 출전해 골을 넣었다. 난 단 한 번도 싸움을 외면하지 않았다.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어 “어제 그 꿈이 끝났다. 온갖 말과 추측이 나돌았으나, 포르투갈을 향한 나의 헌신은 단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면서 “내 동료, 내 조국에 등 돌린 적이 없으며, 언제나 목표를 위해 싸워왔다”고 썼다.

지난 10여 년 동안 호날두는 프로 무대에서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2016년엔 대표팀에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우승했다. 호날두가 이루지 못한 것은 월드컵 우승뿐이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어 유일하게 월드컵 5개 대회에서 득점에 성공한 선수가 되는 등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갔으나 우승은 이루지 못했다.

호날두는 올해 37세여서 4년 뒤 북중미 월드컵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 본인도, 팬들도 이번 카타르 대회를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으로 규정했다. 호날두는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부터 대회 도중 사실상 방출되고,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후배 브루누 페르난드스와 불화설이 불거지는 등 많은 화제를 만들었다. 호날두는 이번 월드컵 16강전과 8강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교체로 뛰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에, 카타르에 고맙다. 꿈이 이어지는 동안 행복했다”고 썼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9월 포르투갈축구협회 주관 행사에 “몇 년 더 대표팀의 일원으로 뛰고 싶다”면서 “월드컵과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를 뛰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 유로 대회는 오는 2024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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