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쟁이는 자격 없어"… '출가 고민' 이상민, 스님에게 거절?

방송인 이상민이 스님에게 거절당한 이유가 공개됐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0월8일 서울 청담동 드페이 블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드페이 블랙' 재론칭 파티에 참석한 이상민. /사진=뉴스1

방송인 이상민이 과거 사업에 실패해 출가를 고민한 적이 있다고 고백하자 스님들이 선을 그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상민을 비롯해 탁재훈·김종국·딘딘·남창희·강재준 등이 경남 합천군 해인사를 방문했다.

이날 멤버들은 스님들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했다. 한 스님은 "밖에서 술·담배 등을 했는데 (절에 들어온 뒤) 끊으니까 피부가 좋아졌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상민은 "예전에 너무 힘드니까 절에 들어올 생각을 했다"며 과거 사업 실패로 수십억원의 빚을 진 사실을 언급했다. 이에 김종국은 "스님이 되면 빚 청산이 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스님들은 "빚이 있으면 들어올 수 없다"며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빚을 청산하고 와야 한다"며 "범죄 기록 등을 확인해 신원이 확실한 사람만 절에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창피당할 뻔 했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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