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정몽규 KFA 회장, 대표팀 추가 포상금으로 20억원 쾌척

안영준 기자 2022. 12. 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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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축구 대표팀을 위해 거액의 포상금을 쾌척했다.

KFA는 "정몽규 회장이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한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해 20억원의 추가 포상금을 별도로 기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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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1명 최대 포상금 3억4000만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조규성, 권경원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1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찾아 대화하고 있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 예선 3경기를 모두 치르는 경기장이다. 2022.11.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축구 대표팀을 위해 거액의 포상금을 쾌척했다.

KFA는 "정몽규 회장이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한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해 20억원의 추가 포상금을 별도로 기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KFA는 정 회장이 기부한 포상금 20억원을 26명 선수에게 균등하게 배분할 예정이다.

FIFA의 카타르 월드컵 참가국 배당금 기준에 따라,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1300만달러(약 170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당초 KFA는 이 배당금의 50%를 포상금으로 활용하려 했다. 그러나 월드컵 아시아예선과 본선에 필요한 대표팀 운영 비용으로 79억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으로 지원받았던 FIFA 차입금 상환으로 16억원, 최종예선 통과에 따른 포상금 33억원을 지출해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정 회장의 기부로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선수단 포상금은 총 115억원으로 늘어나게 됐고, 원활하게 포상금 지급이 가능해졌다.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5월 KFA 이사회가 정한 카타르 월드컵 성적에 따른 포상금과 아시아 최종 예선 통과 이후 기여도에 따라 받은 포상금까지 포함, 기존 최소 2억1000만원과 최대 2억7000만원의 개인 포상금 외에 추가로 약 7000만원씩을 더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최종적으로 선수 개인이 받는 돈은 최소 2억8000만원에서 최대 3억4000만원이다.

정 회장은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 내용과 결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 축구팬들은 물론 우리 국민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줬다"며 "KFA가 기존에 책정한 포상금 외에 협회장으로서 선수단 노고에 특별한 감사를 표하고 싶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2018년에도 대표팀의 외국인 코칭 스태프 연봉 지급 등 축구 발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4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2.1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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