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콰도르 유전자원 데이터은행 설립 지원…6년간 34억원

홍준석 2022. 12.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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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남미 에콰도르와 생물다양성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오는 13일부터 2028년까지 6년간 총 34억원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제공해 에콰도르 수도 키토의 국립생물다양성연구소에 유전자원 데이터은행을 설립하는 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에콰도르 연구진을 국내에 초청해 DNA 바코딩을 훈련하고, 국내 전문가를 현지로 파견해 연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유전자원 관리 인력도 295명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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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에 사는 푸른발 부비새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정부가 남미 에콰도르와 생물다양성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오는 13일부터 2028년까지 6년간 총 34억원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제공해 에콰도르 수도 키토의 국립생물다양성연구소에 유전자원 데이터은행을 설립하는 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에콰도르 연구진을 국내에 초청해 DNA 바코딩을 훈련하고, 국내 전문가를 현지로 파견해 연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유전자원 관리 인력도 295명 양성할 계획이다.

DNA 바코딩이란 생물의 DNA 염기서열을 바코드처럼 사용해 종을 판별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생장 단계나 겉모습과 상관없이 정확히 종을 구별하고, 누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신종을 찾아내기 쉽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안데스 고산지대·아마존 열대우림,·갈라파고스 제도 등 '생물다양성의 보고'를 보전하는 동시에, 풍부한 생물자원을 연구하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바이오산업 발전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콰도르에는 식물 1만8천505종, 어류 1천750종, 조류 1천722종, 양서류 658종, 파충류 498종, 포유류 465종 등이 서식하고 있다.

갈라파고스 땅거북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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