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영 삼성중공업 파트장·장권영 시너지 대표, 12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안재영 파트장, 조선·해양 설계 시스템, 생산 플랫폼 구축
장권영 대표, 에너지 저장장치 설계·운영 기술 개발 힘써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12월 수상자로 안재영 삼성중공업 파트장과 장권영 시너지 대표를 선정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준다.

안재영 삼성중공업 파트장은 조선·해양산업 분야 통합 설계 시스템과 생산 업무 플랫폼을 개발해 국내 해양 엔지니어링 설계의 디지털 전환과 자립도 확보에 기여했다.

특히 조선·해양 설계 시스템을 구축해 프로젝트 시 통합 데이터를 제공해 수주 경쟁력 확보와 규모의 경제 달성을 지원했다. 생산 업무 플랫폼(SYMPHONY)도 개발해 서류를 대체하고, 실시간 공정 지표를 공유해 생산 시간을 줄였다.

안재영 파트장은 “전통적 산업인 조선·해양 분야에 최신 ICT 기술을 접목해 설계·생산 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하고, 국내 엔지니어링 기술력 향상을 돕겠다”고 밝혔다.

장권영 시너지 대표는 국내 최초로 전력 수요반응을 위한 에너지 저장장치(ESS) 설계·운영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전력계통 효율화와 국내 에너지 저장장치 산업 경쟁력 향상에 힘썼다.

특히 전력 수요반응을 위한 에너지 저장장치를 구축해 전기 사용량이 많은 대용량 산업체의 에너지 비용을 줄이면서 전력 소비의 효율성을 높였다. 수소 연료전지 기술도 개발해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장권영 대표는 “에너지 대전환과 함께 가상발전 시대가 도래했다”며 “앞으로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을 활성화하고 에너지 신산업을 촉진시켜 기후변화에 먼저 대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