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이 이길 것 같다고?...4년 전을 잊은 건 아니지?

한유철 기자 2022. 12.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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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보다 아르헨티나의 우위가 예상된다.

아르헨티나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크로아티아와 맞대결을 치른다.

결과적으로 크로아티아는 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전까지 모두 승리를 따내 3승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아르헨티나는 1승 1무 1패를 기록, 조 2위로 간신히 16강에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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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크로아티아보다 아르헨티나의 우위가 예상된다. 하지만 4년 전을 잊어선 안 된다.


아르헨티나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크로아티아와 맞대결을 치른다.


예상치 못한 맞대결이다.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의 4강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지만 크로아티아가 이 단계까지 올라올 줄은 몰랐다. 8강에서 브라질과 맞붙었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보다 더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에이스'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공수 밸런스가 완벽했고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에 팀 워크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하면 브라질의 스쿼드엔 구멍이 없었다.


하지만 이변이 발생했다. 토너먼트만 오면 달라지는 크로아티아가 브라질을 제압한 것이다. 브라질 선수들보다 조금 더 많이 뛰고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상대의 공격을 꽁꽁 틀어 막았다. 여기에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의 엄청난 선방으로 4강 진출을 달성했다.


그렇게 성사된 4강 매치업. 역시나 많은 사람들은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다. 여기엔 'GOAT'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응원하는 팬심도 있겠지만 객관적으로 아르헨티나의 전력이 더욱 앞서기 때문이다. 또한 크로아티아는 16강과 8강 모두 승부차기 혈투를 펼쳤기에 아르헨티나보다 체력적으로 열세에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이변 천지인 이번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가 아르헨티나를 꺾는 것은 이변 축에 들지 못할 정도로 가능성이 큰 결과다. 또한 아르헨티나는 4년 전을 잊어선 안 된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D조에서 크로아티아와 한 조가 됐다. 지금만큼은 아니지만 그때도 많은 사람들은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예상했다. 메시가 지금보다 더 건재했고 세르히오 아구에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등 베테랑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과는 크로아티아의 완승이었다. 0-0으로 조용히 넘어갔던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 무려 3골을 터뜨렸다. 후반 8분 안테 레비치의 선제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고 후반 35분 루카 모드리치, 후반 추가시간 이반 라키티치가 추가골을 넣으며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완벽히 잠재웠다. 결과적으로 크로아티아는 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전까지 모두 승리를 따내 3승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아르헨티나는 1승 1무 1패를 기록, 조 2위로 간신히 16강에 올라갔다.


그만큼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에 아픔을 갖고 있다. 이것이 '복수'를 위한 윤활유가 될 수 있지만, 자신감을 하락시키는 트라우마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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