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정성화 “노래방서 김고은 노래 듣고 깜짝 놀라‥영리한 배우”[EN:인터뷰②]

배효주 2022. 12. 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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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가 '영웅'을 통해 뮤지컬에 도전한 김고은의 노래 실력을 극찬했다.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에 출연한 정성화는 12월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들에게 감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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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정성화가 '영웅'을 통해 뮤지컬에 도전한 김고은의 노래 실력을 극찬했다.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에 출연한 정성화는 12월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들에게 감탄했다고 밝혔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윤제균 감독이 '국제시장'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영웅'은 대한민국의 영웅 안중근 의사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14년 동안 '안중근' 역으로 무대를 이끌어온 오리지널 캐스트 정성화부터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까지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높이는 배우들의 특별한 호흡은 영화의 여운을 배로 끌어 올릴 것이다.

앞서 김고은, 박진주를 두고 "뮤지컬 무대로 데려오고 싶다"고 밝혔던 정성화.

그는 "첫 상견례에서 노래방을 갔다. 김고은 배우의 노래를 듣고 깜짝 놀랐다. '원래 이렇게 노래를 잘했니?' 물었더니 어렸을 때부터 노래 하는 걸 좋아했다 하더라"며 "첫 촬영 때 김고은 배우가 노래를 하는 걸 들으니 정말 놀라웠다. 뮤지컬 노래들은 한편으로 대사이기도 한데, 노래처럼 들리는 순간 사람들은 극 속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하지만 김고은 배우는 영리해서 그런지, 노래를 대사화 시킬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이 있었다"고 칭찬했다.

또한, "박진주는 정말 귀여운 친구다. 현장에 그 친구가 없으면 고요하다. 그런 친구가 노래를 하니 엄청난 효과가 나오더라. '달리 이 작품에 캐스팅 된 게 아니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성화는 영화 '영웅'의 개봉이 뮤지컬과의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 생각한다며 "뮤지컬은 장소에 한계가 있다. 지방에 계신 분들은 서울에까지 와서 공연을 보시는 게 부담스러울 거라 생각한다"며 "반대로 영화 '영웅'을 보신 분들이 뮤지컬을 궁금해 하실 거라고도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21일 개봉.(사진=CJ ENM)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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