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승부차기에 강한 골키퍼들…마지막까지 긴장 놓을 수 없는 준결승

김도용 기자 2022. 12. 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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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펼쳐진 4번의 승부차기의 주인공은 골키퍼들이었다.

앞선 경기들에서 모두 최고의 선방을 펼친 골키퍼들의 맞대결인 만큼 정규시간은 물론 승부차기에서 나올 작은 실수들 하나가 승패로 연결될 수 있다.

이런 승부차기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포지션은 바로 골키퍼다.

크로아티아가 일본, 브라질과의 승부차기에서 모두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도미닉 리바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 골키퍼의 선방쇼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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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모로코, 모두 승부차기서 승리…골키퍼 맹활약
14일 아르헨 vs 크로아티아…15일엔 프랑스 vs 모로코
TOPSHOT-FBL-WC-2022-MATCH55-MAR-ESP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펼쳐진 4번의 승부차기의 주인공은 골키퍼들이었다. 각 팀들의 최후 보루들은 승부차기에서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선방을 펼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준결승까지 살아남은 아르헨티나, 프랑스, 크로아티아, 모로코 골키퍼들은 더욱 많은 관심을 끌게 됐다. 앞선 경기들에서 모두 최고의 선방을 펼친 골키퍼들의 맞대결인 만큼 정규시간은 물론 승부차기에서 나올 작은 실수들 하나가 승패로 연결될 수 있다.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은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 15일 오전 4시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프랑스-모로코 경기로 진행된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비롯해 데이터 전문 업체 파이브서티에잇,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 등은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하지만 앞선 토너먼트에서 크로아티아가 브라질을 꺾고, 모로코가 포르투갈을 제압했듯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이변이 가장 많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은 승부차기다. 정규시간 90분과 연장전 30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하는 팀들끼리 펼쳐지는 승부차기에서는 어떤 일도 벌어날 수 있다. 크로아티아가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제압한 것도, 모로코가 스페인을 16강에 탈락시킨 것도 모두 승부차기였다.

이런 승부차기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포지션은 바로 골키퍼다. 크로아티아가 일본, 브라질과의 승부차기에서 모두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도미닉 리바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 골키퍼의 선방쇼 덕분이었다.

도미닉 리바코비치 골키퍼. ⓒ AFP=뉴스1

리바코비치 골키퍼는 일본과의 16강전에서 벌어진 승부차기에서 무려 3개의 슈팅을 막아냈다. 이어 브라질전에서는 1번 키커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의 슈팅을 쳐내면서 분위기를 크로아티아 쪽으로 가져왔다.

크로아티아를 상대할 아르헨티나에도 승부차기에 강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가 있다.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2골을 먼저 넣고도 경기 막판 2실점 하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자칫 패배할 수 있던 상황에서 마르티네스는 승부차기에서 네덜란드의 1, 2번 키커의 슈팅을 막아내며 흐름을 다시 아르헨티나 쪽으로 가져왔다. 마르티네스의 활약으로 아르헨티나는 힘겹게 준결승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상대하는 모로코에도 믿을만한 수문장이 있다. 바로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모라상(최고 골키퍼상)을 수상한 야시 보노(세비야)다. 보노는 지금까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자책골로만 1골을 허용했다.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는 2명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단 1골도 허용하지 않는 든든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프랑스는 아직까지 승부차기를 진행하지 않았지만 위고 요리스(토트넘) 골키퍼는 경험이 풍부, 공격수들이 쉽게 볼 수 없다. 실제로 토트넘에서 중요한 순간 페널티킥을 막아낸 경험이 있어 월드컵 무대에서 빛을 발휘할 수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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