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해임안 질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 없다”

민정혜 기자 2022. 12. 1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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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야권의 '해임건의안'이 통과되고 첫 출근한 12일 오전 통상의 업무 일정을 소화하면서 이번 주 특별한 대외일정을 잡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장관은 해임건의안 통과 당일에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45분쯤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 취재진이 "해임건의안이 통과됐는데 거취 표명 계획 있나"라고 묻자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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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국무회의도 참석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야권의 ‘해임건의안’이 통과되고 첫 출근한 12일 오전 통상의 업무 일정을 소화하면서 이번 주 특별한 대외일정을 잡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장관은 해임건의안 통과 당일에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45분쯤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 취재진이 “해임건의안이 통과됐는데 거취 표명 계획 있나”라고 묻자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취재진이 “대통령실에서 거취 관련 연락을 받았나”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가 출범했는데 소통 계획이 있나”라고 질문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12층 집무실로 향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 장관은 부내에서 보고를 받으며 통상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출입기자단에 공지된 이 장관의 이번 주 공개 일정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개최되는 국무회의가 유일하다. 이 장관은 국무회의에 예정대로 참석한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장관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비공개회의에 관계 장관 자격으로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장관은 야권의 해임건의안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 참석자가 해임건의안의 부당성에 대해서 비판을 가했다는 전언이다.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 지원 방안과 관련한 정부 계획만 간략히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의 표적이 된 만큼 윤석열 대통령이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해도 이 장관의 정치적 부담은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 장관이 연말 연초로 예상되는 개각에 맞춰서 어떤 식으로든 거취를 표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시점은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 결과 발표 직후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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