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尹, MB사면은 검사 윤석열 부정하는 것…뇌물 파렴치한 MB사면 안돼"

박태훈 선임기자 2022. 12. 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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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명박(MB) 전 대통령 사면 움직임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 안 의원은 "MB 사면을 반대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성찰을 촉구한다"고 결코 사면해선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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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DAS) 실소유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7년을 확정받은 이명박(78) 전 대통령이 지난 2020년 10월 30일 오전 순환기과 진료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도착하고 있는 모습.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명박(MB) 전 대통령 사면 움직임에 반대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 정권이 징역 17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이명박씨에 대해 사면을 단행한다고 한다"며 "눈 씻고 찾아봐도, 이명박 사면은 명분과 정당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순실에 속았다는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동정이라도 있었지만 MB는 다스 변호사비까지 꼼꼼히 뇌물로 받아먹었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삼성에서 89억의 거액의 뇌물을 챙기고 다스 자금 252억을 횡령하는 등으로 유죄를 받은 최악의 대통령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렇기에 "국민은 이명박을 국가권력을 수단화 해 사익을 추구한 파렴치한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MB는) 국민들을 부자가 되게 해주겠다는 허언을 앞세워 대통령이 되었지만, 실상은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 없었고 본인의 자잘한 이익까지 꼼꼼하게 챙겼던 사기꾼이었고 한편으로는 정치보복에 몰두해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간 장본인이기도 하다"며 이래저래 사면할 만한 명분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MB수사를 지휘하고 감옥에 보낸 장본인이다"며 그런 "윤 대통령이 MB를 사면하면 '검사 윤석열'의 과거를 부정하는 꼴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 의원은 "MB 사면을 반대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성찰을 촉구한다"고 결코 사면해선 안 된다고 했다.

정부는 이달 말 이명박 전 대통령,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에 대해 특별 사면 및 복권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 5월 형기가 만료되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사면대상에 포함할지를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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