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우승 멤버의 韓 입성…美 언론 "결실 맺으면, ML 복귀 모색 가능"

2022. 12. 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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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한국서 결실 맺는다면, 메이저리그 복귀 모색할 수 있다"

SSG 랜더스는 지난 11일 "前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총액 100만 달러(연봉 90만, 옵션 1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SSG는 올 시즌 함께 동행했던 후안 라가레스와 결별하고 에레디아와 2023시즌을 함께 치르게 됐다.

SSG는 "에레디아가 타격 지표뿐만 아니라 수비와 주루 등 모든 면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라운드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생산성 있는 타격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에레디아가 몸통 회전이 빨라 강속구와 변화구 대처가 가능하며, 타구 속도가 빠르고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많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쿠바 출신의 에레디아는 지난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탬파베이 레이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뉴욕 메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뛰며 7시즌 동안 뛰었다. 에레디아는 통산 591경기에 출전해 27홈런 타율 0.231 OPS 0.656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지난해에는 애틀란타의 일원으로 월드시리즈(WS) 우승을 맛보기도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에레디아는 2022시즌 애틀란타에서 74경기에 출전해 타격 슬래시 라인 .158/.220/.342를 기록했다. 삼진 비율(39%)과 평균 이하의 볼넷 비율(7.3%)은 형편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수비력 만큼은 나쁘지 않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MLBTR'은 "통산 .231/.310/.346, 삼진 비율 20%, 볼넷 비율 8.3%인 에레디아는 타격에서 돋보인 적은 없지만 수비는 평균 이상이었다"며 "올해는 OAA 0, DRS 1, UZR 0.8이었지만, 통산 7시즌 중 5시즌에서 OAA +5 이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다면, 메이저리그 복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MLBTR'은 "애틀란타가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와 마이클 해리스 2세, 에디 로사리오, 마르셀 오즈나를 보유하면서, 에레디아를 보유하는 것이 필수적이지 않은 것으로 여겨졌다. 에레디아는 마이너리그에 비해 한국에서 연봉이 오를 것이고, 한국에서의 시간이 결실을 맺는다면, 메이저리그 복귀를 모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에레디아는 "KBO리그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돼 설레는 마음"이라며 "한국에서의 생활과 팀 동료들이 기대가 된다. 좋은 팀의 일원이 될 기회를 얻어 기쁘고, 내년에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한국의 팬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SSG 입단 소감을 전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절 기예르모 에레디아. 사진 = 게티이미지 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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