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선물보따리' 푼 정진석 "尹정부와 여당에 기 팍팍 모아달라"

최동현 기자 신윤하 기자 2022. 12. 12.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부산을 찾아 "윤석열 정부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가덕도 신공항 완공, KDB 산업은행 부산 유치 등 부산 국제금융도시 조성, 부산영화제 활성화, 부산 지역 대학 창업 지원 등 지역 맞춤형 '선물 보따리'를 풀어놨다.

정 위원장은 이날 15분여에 걸친 모두 발언을 통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부산 국제금융도시 조성 △부산영화제 활성화 △부산 대학 창업 지원 등 윤석열 정부의 지역 공약을 하나씩 풀어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완공·산업은행 이전·부산영화제 활성화 등 지역 숙원 약속
정진석, 15분 발언 통해 지역 사업 약속…차기 총선 겨냥 '텃밭민심' 공략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1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부산=뉴스1) 최동현 신윤하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부산을 찾아 "윤석열 정부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가덕도 신공항 완공, KDB 산업은행 부산 유치 등 부산 국제금융도시 조성, 부산영화제 활성화, 부산 지역 대학 창업 지원 등 지역 맞춤형 '선물 보따리'를 풀어놨다.

정 위원장은 이날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현장 비대위 회의를 열고 "우리가 2030 부산엑스포를 기필코 유치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기 위해서 부산 현장을 방문해 비대위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대위는 두 달여 만에 재개한 현장 방문 첫 지역을 부산으로 정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15분여에 걸친 모두 발언을 통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부산 국제금융도시 조성 △부산영화제 활성화 △부산 대학 창업 지원 등 윤석열 정부의 지역 공약을 하나씩 풀어냈다. 차기 총선 정국이 돌아오면서 보수 텃밭 민심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윤석열 정부 국정 목표 중 하나는 '지방시대의 개막'"이라며 "2030 세계박람회 결정이 내년 11월5일로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말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엑스포 총회에서 BTS(방탄소년단) 홍보 영상을 시작으로 한덕수 국무총리까지 직접 나서서 프레젠테이션(발표)을 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재계 총수들이 세계 곳곳을 누비며 유치 활동을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2030 엑스포가 개최되기 전까지 가덕도 신공항이 완공돼야 한다"며 "공항 위상과 국비 확보, 개항 시기까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이힘이 책임질 것이고, 가덕도 신공항이 인천국제공항 못지않은 대한민국 대표공항으로 만들어 부산 동북아 관광 비즈니스 핵심도시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 역시 윤 대통령의 공약"이라며 "국민의힘은 국제금융도시 부산 퍼즐을 완성하는 마지막 조각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충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감스럽지만 문제는 더불어민주당이다. 민주당은 산은 본사의 부산 이전은 경쟁력 약화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며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주택금융공사, 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이 여기로 와서 경쟁력이 약화됐나"고 야당을 겨냥하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또 부산영화제 활성화를 약속하는 대목에서는 배우 강수연과의 인연, 부산의 대표 영화인 '친구' 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 유오성씨의 친동생이 같은 당 유상범 의원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 정도로 우리 국민의힘이 부산과 깊은 인연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산지역 대학 창업 지원을 통한 벤처기업 활성화 추진에 대해 "박형준 부산시장이 대학캠퍼스를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 같은 창업 붐을 일으키고자 하는 야심 찬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 총선에서 부산 싹쓸이가 필요하다. 부산 당원 동지 여러분이 단디(단단히) 해주셔야 한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내년도 예산안이 2014년 국회선진화법 도입 후 처음으로 정기국회 회기를 넘긴 것과 관련해 "민주당 몽니로 예산안을 회기 내에 처리하지 못했고, 15일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인데 어제 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단독 처리해 국회사에 오점을 남겼다"며 "민주당의 입법 전횡, 국정 딴지걸기가 끝모르게 계속되는데, 부산 시민 여러분들의 힘이 필요하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팍팍 기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dongchoi8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