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LPGA Q시리즈 수석 통과… “내년이 정말 기대돼”

오해원 기자 2022. 12. 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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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사진)이 '꿈의 무대'에 당당히 입성한다.

유해란은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일랜드오크스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시리즈 2주차 8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합계 29언더파 545타로 1위에 올랐다.

LPGA투어 Q시리즈에서도 1라운드에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58위로 출발했으나 2라운드부터 대거 타수를 줄인 끝에 수석 합격해 한국 여자골프의 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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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론 2년 연속 쾌거

박금강도 투어 출전권 획득

유해란(사진)이 ‘꿈의 무대’에 당당히 입성한다.

유해란은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일랜드오크스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시리즈 2주차 8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합계 29언더파 545타로 1위에 올랐다. 27언더파 547타를 친 베일리 타디(미국)가 7타를 줄이며 추격했으나 2타 차로 제치고 Q시리즈 수석 합격을 차지했다. 상금 1만5000달러(약 1960만 원)도 받았다.

한국 선수가 LPGA투어 Q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은 1997년 박세리 이후 7번째다. 특히 2021년 안나린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가 수석 합격하며 최근 LPGA투어에서 주춤했던 분위기를 바꿀 원동력을 얻었다.

유해란은 “내년이 기대된다”며 “이렇게 빨리 LPGA투어 카드를 받게 될지 몰랐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1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계 최고의 투어에 합류한다는 점과 한국 선수로서 2년 연속으로 우승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유해란은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깜짝 우승한 뒤 이듬해 KLPGA투어에 정식 입성했다. KLPGA투어 통산 우승은 5회. 2020년엔 상금 2위와 함께 신인상을 받았다.

유해란은 2022년에도 꾸준한 활약으로 대상 포인트와 평균타수 2위에 오를 정도로 KLPGA투어 최상위권 실력을 갖췄다. LPGA투어 Q시리즈에서도 1라운드에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58위로 출발했으나 2라운드부터 대거 타수를 줄인 끝에 수석 합격해 한국 여자골프의 힘을 선보였다.

LPGA 2부 엡손투어에서 2승을 맛본 박금강도 합계 20언더파 554타 공동 9위에 올라 L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박금강은 2022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하는 등 엡손투어에서 두 차례나 트로피를 들었다.

LPGA Q시리즈는 상위 20명에게 2023시즌 출전권을 준다. 21위부터 45위까지는 조건부 출전권과 함께 2부 엡손투어 출전권을 얻는다. 46위부터 70위는 엡손투어 출전권만 확보한다.

유해란과 박금강 외에 Q시리즈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2023시즌 LPGA투어 출전권 획득이 불발됐다.

전지원, 윤민아가 9언더파 565타 공동 49위로 아쉽게 LPGA투어 출전 기회를 놓쳤다. LPGA투어 2승 경험이 있는 이미향은 8언더파 566타 공동 55위, 2022시즌 신인이었던 홍예은은 6언더파 568타 공동 63위로 마쳤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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