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장악한 ‘영건 4인방’… 4강은 그대들의 무대

정세영 기자 2022. 12. 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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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이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14일 오전 4시), 프랑스-모로코(15일 오전 4시)의 4강 대진이 확정된 가운데, 이번 대회에선 2000년대 이후에 출생한 어린 선수들의 돌풍이 거세다.

알바레스는 이번 대회에서 전방을 적극적으로 누비며 메시가 활약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해내며 팀의 4강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아울러 대회 4강에 오른 모로코의 미드필더인 자카리아 아부크랄(22·툴루즈)도 지켜봐야 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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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렐리앵 추아메니(프랑스), 요슈코 그바르디올(크로아티아)
왼쪽부터 훌리안 알바레스(아르헨티나), 자카리아 아부크랄(모로코)

프랑스 추아메니, 공격의 핵심으로

크로아티아 그바르디올 ‘괴물 수비’

아르헨티나 알바레스, 메시 뒷받침

아부크랄은 모로코 돌풍 공신

10대 가비 · 벨링엄 등은 샛별로

2022 카타르월드컵이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14일 오전 4시), 프랑스-모로코(15일 오전 4시)의 4강 대진이 확정된 가운데, 이번 대회에선 2000년대 이후에 출생한 어린 선수들의 돌풍이 거세다.

4강에 오른 4개 국가에서도 ‘영건’의 활약이 펼쳐지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프랑스의 수비형 미드필드 오렐리앵 추아메니(22·레알 마드리드). 추아메니는 지난 11일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뜨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추아메니는 될성부른 떡잎. 2020∼2021시즌 프랑스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았고, 이번 월드컵을 앞두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추아메니의 빼어난 재능을 알아본 레알 마드리드는 최대 1억 유로(약 1376억 원)의 이적료를 원소속팀 AS모나코에 지급했다. 추아메니는 조별리그와 16강, 8강, 그리고 4강전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프랑스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크로아티아의 수비수인 요슈코 그바르디올(20·라이프치히)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수비수다. 그바르디올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코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고,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전 경기에 출전 중이다. 그바르디올의 별명은 ‘괴물 수비수’. 대인 방어와 패스 길목 차단, 빠른 판단 등이 장기. 이번 대회에선 상대 공격을 봉쇄했고, 크로아티아의 ‘수비의 핵’으로 불린다. 그바르디올은 이번 대회 영플레이어상 수상 후보 0순위다. 영플레이어상은 21세 이하 첫 월드컵 출전 선수에게 준다.

아르헨티나의 훌리안 알바레스(22·맨체스터시티)도 눈길을 끄는 신성이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해 활약 중인 알바레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으로부터 중용을 받고 있다.

특히 알바레스는 한때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아르헨티나를 이끈 세계적인 공격수 세르히오 아궤로(은퇴)의 후계자로 불린다. 알바레스는 이번 대회에서 전방을 적극적으로 누비며 메시가 활약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해내며 팀의 4강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아울러 대회 4강에 오른 모로코의 미드필더인 자카리아 아부크랄(22·툴루즈)도 지켜봐야 할 선수. 아부크랄은 경기 후반 ‘조커’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벨기에와의 F조 조별리그 2차전에 후반 추가 시간 2분 쐐기골을 넣어 모로코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선 10대 선수들의 선전도 크게 주목을 받았다. 스페인의 미드필더 파블로 가비(18·바르셀로나)는 18세의 나이에도 스페인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가비는 코스타리카와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만 18세 110일에 득점포를 터뜨려, 1958년 스웨덴 대회에서 ‘축구황제’ 펠레(브라질·만 17세 249일), 마누엘 로사스(멕시코·만 18세 93일)에 이어 역대 최연소 득점 3위에 올랐다.

또 8강에서 고배를 마신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드 벨링엄(19·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은 ‘10대 돌풍’의 선두주자였다. 2003년생인 벨링엄은 지난달 21일 이란을 상대로 했던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월드컵에서 득점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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