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비주얼웨이브, 메타버스 구현 최적화된 자체 기술 공개

김현록 기자 2022. 12. 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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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미디어 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의 VFX 계열사 엔진비주얼웨이브가 시그래프 아시아 2022에서 새로운 실존인물 및 광대역 스캔 기술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엔진비주얼웨이브 씬 셋업(Scene Set up)실은 영화 및 글로벌 OTT시리즈 제작 등을 통해 확보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실의 지형지물을 가상의 공간에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환경 스캔 솔루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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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에 탑재된 디지털 휴먼 ‘키-맨’(Key-man). 제공|엔진비주얼웨이브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콘텐츠미디어 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의 VFX 계열사 엔진비주얼웨이브가 시그래프 아시아 2022에서 새로운 실존인물 및 광대역 스캔 기술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시그래프 아시아(SIGGRAPH Asia 2022)는 컴퓨터 그래픽스 분야 아시아 최대 학회로 다양한 시각 특수효과 및 상호작용 기술 등에 관한 연구주제를 다룬다. 12월 6일부터 9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시그래프 아시아 2022에는 엔진비주얼웨이브를 비롯해 엔비디아, 구글, 유니티, 포럼8, 픽사, 소니, 델, 파운드리 등 글로벌기업 및 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을 비롯해 내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시각 특수효과를 담당하며 K-콘텐츠 업계의 기술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는 엔진비주얼웨이브는 현실 속 인물과 환경을 가상현실에 복사 하듯 붙여 넣은 스캔 방식의 디지털 트윈 구축 솔루션을 핵심 콘셉트로 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엔진비주얼웨이브의 R&D연구소 랩오일(LAB51)은 자체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구사하는 디지털 휴먼을 키오스크로 선보였다. 랩오일 디지털 휴먼의 차별점은 키오스크와 같은 무인편의기기 외에도 고사양 장비가 아닌 모바일, 태블릿 등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기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다는 점. 시그래프 아시아 2022를 통해 소개된 랩오일의 디지털 휴먼은 실존 인물을 3D 스캔하여 24시간 안에 구동 가능하도록 제작하는 ‘인 어 데이 디지털 휴먼’(In-A-Day Digital Human)기술과 자체 개발한 한국어 음소 기반의 스피치 드리븐 애니메이션 기술인 ‘코어 립스’(CoreLips)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광대역 환경 스캔 작업으로 변환된 세트장 전경. 제공|엔진비주얼웨이브

디지털 휴먼과 함께 가상현실 구축의 핵심인 공간 구현 기술도 새롭게 선보였다. 엔진비주얼웨이브 씬 셋업(Scene Set up)실은 영화 및 글로벌 OTT시리즈 제작 등을 통해 확보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실의 지형지물을 가상의 공간에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환경 스캔 솔루션을 선보였다. 20여 대의 카메라 장비를 동시 컨트롤해 최상의 질감을 확보하는 멀티 카메라 리그 기술 ‘데카곤’(Decagon), 기존 스캔 방식 대비 약 20배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트윈 디멘션’(Twin Dimension) 기술 등이 활용되며, 엔진비주얼웨이브는 이러한 공정으로 제작된 스캔 데이터를 자체 IP로 확보하고 있다. 해당 기술력을 토대로 제공되는 ‘씬 셋업 올라운드 솔루션’은 프리 프로덕션부터 포스트 프로덕션까지 제작 프로세스 전반에 솔루션을 제시하며, 영화,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제작과정 중 가상환경에서 촬영지를 답사하고 공간을 분석하는 ‘버추얼 스카우팅’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환경 스캔한 촬영장을 가상환경에서 답사하고 분석할 수 있는 버추얼 스카우팅. 제공|엔진비주얼웨이브

엔진비주얼웨이브의 시그래프 아시아 2022 전시를 총괄한 송재원 랩오일 연구소장은 “기존 버추얼 인플루언서와 달리 실존 인물을 스캔해 디지털 휴먼의 제작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이로 인한 효율성 증대는 디지털 휴먼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소수로 국한되어 있던 영역을 대중화시킬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엔진비주얼웨이브 이종무 실장은 “광대역 스캔은 버추얼 프로덕션과 더불어 콘텐츠 제작에 소모되는 시간과 인력을 최소화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실과 동일한 극사실적인 공간을 구현하며 영화, 드라마를 넘어 메타버스 환경 구축까지 컨설팅의 영역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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