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누적 1,000어시스트’ 안혜지의 꾸준한 성장

이재승 2022. 12. 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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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의 안혜지가 대기록을 달성했다.

 BNK는 11일(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와의 홈경기에서 69-47로 승리했다.

 경기 후 BNK의 안혜지는 "이기긴 했지만 안 된 부분이 많았던 경기였다"고 말하면서 "공격과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되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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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의 안혜지가 대기록을 달성했다.
 

BNK는 11일(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와의 홈경기에서 69-47로 승리했다.
 

BNK는 이날 하나원큐를 상대로 전반에 고전했으나 후반에 경기력을 되찾으며 큰 점수 차로 이겼다.
 

BNK에서는 이소희가 17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진안이 18점 17리바운드, 한엄지가 1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게 다가 아니었다. 안혜지가 9점 6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또 다른 주전인 김한별이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다른 선수들이 활약해 웃을 수 있었다.
 

경기 후 BNK의 안혜지는 “이기긴 했지만 안 된 부분이 많았던 경기였다”고 말하면서 “공격과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되내었다.
 

그러면서도 “공을 좀 더 소중히 다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아무래도 전반에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하며 고전했던 만큼 과정이 순탄치 않았던 부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혜지는 이날 리그 역사상 최연소로 정규시즌 누적 1,0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97어시스트로 해당 기록에 세 개를 남겨뒀던 그녀는 이날도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경기 초반에 해당 기록을 엮어냈다.
 

이를 두고 안혜지는 “잘 한 경기에서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는 않았다”고 입을 열며 “마냥 좋지만은 않은 것 같다. 기록은 세워서 좋지만 만족은 되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혜지는 해마다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녀는 주로 주전 빅맨과의 픽게임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는 패스의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창조적인 패스를 뿌리며 어시스트 수치를 끌어 올렸다.
 

이에 대해 묻자 “제 공격에서 많이 신경을 썼다. 모두가 저랑 진안과 픽게임을 알고 있다. 상대도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음 상황을 보려고 하다 보니까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소희와의 공존도 돋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중첩되거나 공간 창출에서 혼선을 빚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부터는 상황에 따른 역할 배분이 잘 안착이 됐다.
 

안혜지도 “일단 (이)소희가 잘 움직이고 있고, 자기 공격을 잘 찾고 있다”고 입을 열며 “저도 주기가 편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함께한 시간이 많고, 지금 감독님과 이미 1년을 함께 했다”면서 “시간을 무시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안혜지에게 힘들지 않은 지 물었다. 이번 시즌 들어 이소희와 함께 출장시간이 많기 때문. 그녀는 “체력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까지 괜찮다”고 웃었다. 또한 “(이)소희랑 저랑 젊으니까 괜찮다”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비록, 이날 전반적인 경기 내용으로 아쉬움을 드러냈으나 팀에 잘 녹아든 것은 물론 주전 가드로 한 단계 올라선 것은 틀림이 없다. 그녀는 물론 기존 선수들이 동시에 성장하면서 BNK가 나아지고 있다. 단연, 그 중심에 안혜지가 있다.
 

사진_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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