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랐던 3반칙’ 이메뉴얼 테리, 만들 수 없었던 ‘반전’ 삼성

김우석 2022. 12. 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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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4연패에 빠졌다.

서울 삼성은 1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에서 이호현이 11점으로 분전했을 뿐, 다른 선수들이 공격에서 부진을 겪으며 55-77로 패했다.

테리 파울 트러블로 인해 국내 선수로 라인업을 꾸려야 했던 삼성은 공격 생산성이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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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4연패에 빠졌다.

서울 삼성은 1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에서 이호현이 11점으로 분전했을 뿐, 다른 선수들이 공격에서 부진을 겪으며 55-77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삼성은 4연패와 함께 8승 12패로 단독 8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삼성은 시즌 개막 후 김시래와 이동엽이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다. 이호현과 김현수 등이 활약하며 두 선수 공백을 최소화했다. 기대 이상의 과정을 지나치며 선전했다. 접전에서 승부가 개선되면서 승수를 챙겼다.

얼마 전, 마커스 데릭슨과 이원석이 차례로 부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비상이 걸렸다. 두 선수는 공수에서 많은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선수들. 공백이 적지 않아 보였다. 우려는 현실이 되면서 4연패를 경험하고 있다.

11일 LG 전, 게임 전 은희석 감독은 “인사이드 공백이 크다. (김)한솔이와 (조)우성이와 미팅을 길게 했다. 이원석이 될 수는 없지만, 최대한 그 공백을 메워내고 팀 위기 상황이니 급한 불을 꺼주길 부탁했다. 둘의 성장과 팀도 구하게 되는 상황이니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보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원석 공백을 두 선수로 메꿀 계획이었다.

경험이 많은 테리 쪽에서는 선전이 기대되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삐걱였다. 경기 시작 후 3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테리가 3반칙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큰 위기였다. 데릭슨과 이원석이 빠진 상황에서 테리의 이른 시점에 파울 트러블은 삼성에게 큰 악재였다.

과정도 다르지 않았다. 1쿼터 삼성은 6점에 그쳤다. 테리 파울 트러블로 인해 국내 선수로 라인업을 꾸려야 했던 삼성은 공격 생산성이 크게 떨어졌다. 이정현마저 슛을 던지는 손가락에 트러블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 옵션을 찾기가 매우 힘들었다.

이는 경기 후반까지 계속되었다. 테리가 간간히 경기에 나섰지만, 이미 사기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탓인지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LG는 그 공백을 철저히 공략하며 점수차를 넓혀갔다. 삼성은 일찌감치 패배를 시인해야 했다.

전반전 테리는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후반전 3개의 덩크슛을 터트리는 무력 시위를 펼치는 정도로 경기를 마감해야 했다.

경기 후 은희석 감독은 ““첩첩산중이다. 어려운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 선수들이 시련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시간이 본인 스스로도 괴롭고 힘들 것이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힘을 냈으면 좋겠다. 책임을 통감한다. 핑계를 데고 달아나지 않겠다. 있는 자원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겠다. 외국인 선수 쪽에서 파울 트러블이 일찍 나왔다.”고 전했다.

줄부상에 더해진 테리의 빠른 파울 트러블. 연패를 피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하고 말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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