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월드컵 우승 꿈은 이제 끝났다”… 은퇴는 언급안해

허종호 기자 2022. 12. 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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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흘리며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퇴장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가 SNS를 통해 심정을 고백했다.

호날두는 11일 밤(한국시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포르투갈의 월드컵 우승은 내 경력에서 가장 크고 야심 찬 꿈이었다. 포르투갈을 포함해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타이틀을 따냈지만 우리나라의 이름을 세계 정상에 올리는 것이 나의 가장 큰 꿈이었다"며 "이 꿈을 위해 열심히 싸웠다. 항상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했고 포르투갈 국민의 지지를 받았다. 16년 동안 5차례 월드컵에서 나는 내 모든 것을 바쳤다"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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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득점 기회를 놓친 후 울먹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모로코에 패한 뒤 눈물 쏟아

“조국과 동료 등지지 않을 것”

눈물을 흘리며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퇴장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가 SNS를 통해 심정을 고백했다.

호날두는 11일 밤(한국시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포르투갈의 월드컵 우승은 내 경력에서 가장 크고 야심 찬 꿈이었다. 포르투갈을 포함해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타이틀을 따냈지만 우리나라의 이름을 세계 정상에 올리는 것이 나의 가장 큰 꿈이었다”며 “이 꿈을 위해 열심히 싸웠다. 항상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했고 포르투갈 국민의 지지를 받았다. 16년 동안 5차례 월드컵에서 나는 내 모든 것을 바쳤다”고 글을 남겼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어제 그 꿈이 끝났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은 11일 오전 모로코와 8강전에서 0-1로 졌다. 호날두는 후반전에 교체 투입됐으나 침묵했다. 호날두는 카타르월드컵에서 사상 첫 5회 연속 득점자로 등록됐지만 목표였던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패배 직후 눈물을 쏟으며 그라운드를 떠났기에 전 세계의 눈길을 끌었다. 카타르월드컵은 37세 호날두의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호날두는 카타르월드컵 개막 전부터 동료와 불화설에 휩싸였고, 대회 도중엔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과 마찰설이 돌았다.

이에 대해 호날두는 “많은 이야기가 있었고, 많은 것이 쓰였고, 많은 추측이 있었으나 포르투갈에 대한 나의 헌신은 한순간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모두가 알았으면 한다”며 “나는 모든 사람의 목표를 위해 싸우는 한 명의 사람이었고, 결코 나의 동료들과 조국을 등지지 않을 것이다. 더는 할 말이 없다”고 부인했다.

호날두는 국가대표 은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포르투갈 감사합니다. 카타르 고맙습니다. 꿈이 계속되는 동안 아름다웠다”며 모호하게 글을 마무리했다. 호날두는 카타르월드컵 개막 전에 마지막 월드컵인지 언급하길 거부했고,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출전 희망 의사를 밝혔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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