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아르테미스 1호 점수는 ‘A’… 내년 초 달에 갈 우주인 명단 공개할 것”

이종현 기자 2022. 12. 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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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50년만에 달로 보낸 유인 우주선 오리온이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11일(현지시각) 아르테미스1호 임무를 띤 오리온 캡슐의 성공적인 귀환을 확인한 직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2023년 초에 아르테미스 2호에 탈 우주인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NASA의 아르테미스 계획 담당자인 마이크 세라핀은 "오리온의 성공적인 비행은 NASA가 기초적인 심우주 운송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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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만에 달로 간 유인우주선 첫 시험비행 ‘합격점’
향후 유인 달 탐사 속도 ‘탄력’ 받을 듯
인간이 탑승하는 우주선 중 가장 먼 거리 비행

미국이 50년만에 달로 보낸 유인 우주선 오리온이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 향후 달에 다시 인류를 보내려는 미국 주도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11일(현지시각) 아르테미스1호 임무를 띤 오리온 캡슐의 성공적인 귀환을 확인한 직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2023년 초에 아르테미스 2호에 탈 우주인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람 대신 마네킹을 태우고 달 궤도를 비행한 오리온은 미 동부시간 11일 오후 12시 40분(한국시각 12일 오전 2시 40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 해안에 도착했다. 지구를 출발한 지 25일 10시간 54분 만에 무사히 귀환하는데 성공했다. 오리온은 약 43만km를 이동했는데, 이는 인간을 수송하도록 설계된 우주선이 여행한 것 중 가장 먼 거리로 기록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선 오리온이 미 동부시간 11일 오후 12시 4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빌 넬슨 NASA 국장은 오리온의 달 궤도 비행을 포함한 첫 번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대해 ‘A’ 등급을 줬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아르테미스 1 미션에 등급을 줘야 한다면 ‘A’를 주고 싶다”며 “무언가 잘못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A+를 주지 않는 것이지 내가 학교 교사라면 A+를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넬슨 국장은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며 “이제 우리는 새로운 세대와 함께 심우주로 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NASA가 아르테미스 1호에 좋은 평가를 내리는 건 오리온의 지구 귀환 과정에서 시험한 다양한 기술과 장치가 충분히 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NASA는 아르테미스 1호를 바탕으로 2024년에는 실제 우주인을 태운 아르테미스 2호를 달 궤도로 보내고, 2025년에는 아르테미스 3호를 달로 보내 반 세기 만에 우주인을 달에 착륙시킬 계획이다.

이번에 오리온의 귀환 과정은 2024년과 2025년에 달 탐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우주인의 안전한 귀환을 위한 선행 과정이었던 셈이다. 실제로 오리온은 지구 대기권에 안정적으로 재진입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고,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 섭씨 2800도까지 오르는 열기를 막기 위해 방열판도 기존보다 개선된 것을 사용했다.

NASA 관계자들이 오리온 귀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NASA의 아르테미스 계획 담당자인 마이크 세라핀은 “오리온의 성공적인 비행은 NASA가 기초적인 심우주 운송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짐 프리 NASA 부국장은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르테미스 1호로부터 무엇을 배웠는지, 우리가 변화해야 할 일이 있는지 찾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NASA는 이제 아르테미스 2호에 탑승할 우주인 선발을 앞두고 있다. 바네사 위시 NASA 존슨우주센터 책임자는 “우리의 계획은 2023년 초에 우주인의 명단을 확정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2년 안에 4명의 우주인이 달 궤도를 비행하는 걸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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