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효율성 갑 ’더블 스쿼드‘ LG, 순항 중인 '조상현과 아이들'

김우석 2022. 12. 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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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대승과 함께 주말 백투백 경기를 마무리했다.

창원 LG는 1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에서 김준일, 단테 커닝햄, 아셈 마레이 활약에 힘입어 서울 삼성을 77-55로 완파했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21점 22리바운드, 김준일이 15점 2리바운드, 단테 커닝햄이 11점 5리바운드로 골밑을 융단 폭격하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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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대승과 함께 주말 백투백 경기를 마무리했다.

창원 LG는 1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에서 김준일, 단테 커닝햄, 아셈 마레이 활약에 힘입어 서울 삼성을 77-55로 완파했다. 이날 결과로 LG는 11승 9패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 꼭 잡아야 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하루였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21점 22리바운드, 김준일이 15점 2리바운드, 단테 커닝햄이 11점 5리바운드로 골밑을 융단 폭격하며 승리를 거뒀다.

1쿼터, LG가 14-6으로 앞섰다. 다소 갑갑한 공격 흐름이었지만, 수비에서 높은 완성도를 가져가며 초반 기센 제압에 성공한 LG였다. 2쿼터, LG가 한껏 달아났다. 수비력이 기반이었다. 좀처럼 쉬운 슈팅 찬스를 내주지 않았다. 실점을 차단했다. 공격에서 삼성 외국인 선수 부재를 이용해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 들었다. 점수로 환산되었다. 30-12, 무려 18점차 리드를 가져가기도 했고, 결국 종료 직전 터진 김준일 점퍼로 36-23, 13점을 앞섰다.

후반전, 높이에서 앞선 LG가 어렵지 않게 승기를 잡아갔다. 김준일과 커닝햄 그리고 마레이가 연거푸 삼성 골밑을 뚫어내며 득점을 추가했고, 성공적인 로테이션 디펜스가 더해지며 삼성 공격을 계속해서 차단, 승기를 잡았던 10분을 남겼다.

4쿼터, 대세에 큰 변화가 없었다. LG는 계속해서 높이가 낮아진 삼성 골밑을 공략했고, 1분이 지날 때 20점차 우위를 가져가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공수에 걸쳐 높은 완성도를 보였던 이날 LG 경기력에 특징 중 하나는 더블 스쿼드였다. 선발 라인업에 아셈 마레이를 시작으로 이재도와 이관희 그리고 정희재와 정인덕이 나섰다. 마레이가 7점으로 공격을 주도하는 가운데 이관희, 정희재, 정인덕이 득점에 가담했다. 사실, 공격보다는 수비에 중점을 둔 라인업이었다.

성공적이었다. 실점을 6점으로 묶었다. 마레이의 페인트 존 수비력에 더해진 활동량 가득한 선수들 조합으로 만들어낸 성공적인 결과였다.

두 번째 조합의 핵심은 트랜지션이었고, 이승우와 김준일 그리고 저스틴 구탕과 단테 커닝햄 조합이었다. 이름 면면이 통통 뛰는 라인업이다. 이 조합은 빠른 공수 전환을 가져갔고, 이메뉴얼 테리의 빠른 파울 트러블과 이원석이 부상으로 빠진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구탕은 메인 핸들러로 나서 김준일과 커닝햄에게 연거푸 패스를 전달했고, 이는 득점으로 환산되었다. 이 역시 LG가 첫 번째로 타겟팅한 트랜지션이라는 큰 그림이 성공적으로 매칭되는 순간이 많았다.

두 스쿼드는 경기 내내 삼성 수비를 교란하는데 성공했고, 22점차 대승을 완성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조상현 감독은 ”사실 준비한 공격이 안되지는 않았다. 마레이가 들어갔을 때와 커닝햄, 김준일, 구탕이 들어갔을 때 공격 방법이 다르다. 두 트랙 모두 좋았다. 좀 더 고무적인 것은 (김)준일이가 어제 경기부터 뛰는 농구를 해주고 있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부분이다.“이라고 전했다.

김준일도 비슷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준일은 "“선발 라인업은 미레이 중심의 옵션이다. 두 번째 스쿼드에 주로 포함이 된다. 내가 먼저 상대 센터와 매치가 된다. 커닝햄 헬프 디펜스 타이밍이 좋아 상대 외국인 선수가 부담을 갖게 된다. 수비 범위가 넓다. 그리고 속공 전개 등에 장점이 있다. 달리는 농구가 된다. 상대 팀에서 대처가 어려워질 것 같다. 성향 상 구탕과 투맨 게임이 잘 맞는 부분도 있다.”고 전했다.

 

경기 후 기록지를 통해 살펴본 출전 시간에서 30분을 넘게 뛴 선수가 없었다. 27분 58초를 뛴 이관희 출전 시간이 가장 길었다.

20분을 넘게 뛴 선수가 5명이었고, 5명 선수는 10분을 넘게 뛰었다. 한상혁과 이광진 정도이 4분 정도 경기에 나섰다. 출전 시간 분배로 인한 체력 세이브가 효과적으로 이뤄졌다.

주말 두 경기를 통해 더블 스쿼드를 효율적으로 가동하고 있는 LG를 확인했다. 각각 높이와 스피드를 키워드로 한 투 트랙 가동으로 순항 중인 LG의 ’현재‘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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