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상민 장관 대통령이라도 되나. 방탄 당장 멈춰야"(종합)

정재민 기자 강수련 기자 이서영 기자 2022. 12. 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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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의결과 관련 정부·여당의 반발에 "이 장관이 대통령이라도 되는가. 국정조사 무력화, 국회 파행, 이상민 방탄을 당장 멈춰라"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에 대해 "책임을 방기하고 책임 회피에 급급한 정부에 첫 책임을 묻는 단추를 끼운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뜻, 국회의 뜻을 존중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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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해임건의안은 첫 단추…尹, 국민·국회 뜻 존중하라"
與 국조특위 사퇴 선언에 "국조 겁박하는 태도 결코 옳지 않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1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강수련 이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의결과 관련 정부·여당의 반발에 "이 장관이 대통령이라도 되는가. 국정조사 무력화, 국회 파행, 이상민 방탄을 당장 멈춰라"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에 대해 "책임을 방기하고 책임 회피에 급급한 정부에 첫 책임을 묻는 단추를 끼운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뜻, 국회의 뜻을 존중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 교수신문 사자성어로 과이불개(過而不改·잘못하고 고치지 않는 것)를 선정한 것을 언급 "참으로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깊이 새겨 두길 정부·여당에 권고한다"고도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 또한 "민주당의 해임건의안 처리는 이 장관을 문책하라는 거대한 민심, 유가족의 피맺힌 절규를 대신해 헌법이 정한 국회 기본적 책무 다한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에서 이 장관 해임건의안 관련 '입장을 내놓을 가치도 없다'고 반응했다는 언론보도를 인용 "거친 반응도 문제지만 부디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윤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정면으로 맞서 또다시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를 걷어찬다면 민심의 혹독한 심판이 기다릴 뿐"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전날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대선 불복, 이재명 방탄'이란 피켓을 들고 반발한 것을 꼬집었다.

정 최고위원은 "이 장관 해임안 통과가 대선 불복이라면 이 장관이 대통령이라도 되는 것인가"라며 "해임안 의결이 어째서 이재명 방탄인가. 그 논리대로라면 해임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니 이재명 탄압은 이제 중단해야 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의 최측근 이상민 지키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정권을 잡은 이유가 고작 이상민 방탄인가. 정부·여당은 국정조사 무력화, 국회 파행, 이상민 방탄을 당장 멈춰라"고 했다.

장경태 최고위원 또한 "이 장관 해임과 대선 불복이 무슨 상관인가. 이재명 방탄은 무슨 맥락인가"라며 "맥락도 없고 논리도 맞지 않는 유치한 떼쓰기가 참으로 한심하다. 대통령실은 국민이 용납할 수 있는 성의 있는 답변을 조속히 내놓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원 사퇴를 선언하고 국정조사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두고도 맹폭했다.

이 대표는 "국정조사를 마치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착각하는 것인지 모르겠는데 함부로 포기하겠다고 또는 국정조사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겁박하는 태도는 결코 옳지 않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무책임의 극치를 보였다. 대통령의 후배 장관 한 명을 지키겠다고 집권여당 전체가 국민의 존엄한 명령을 거부하며 몰염치한 몽니를 부리는 모습이 낯부끄럽고 개탄스럽다"며 "여당은 국조특위에 복귀해서 조사 일정과 증인 채택 등에 협조해줄 것 촉구한다"고 말했다.

고 최고위원은 "애초부터 진상규명엔 관심 없고 오로지 국민 시선 다른 곳으로 옮기자는 심산이었나"며 "시간이 흐르면 다 잊힐 생각으로 때를 기다렸던 건가. 사퇴 의사를 지금이라도 당장 거둬들이라"고 촉구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라디오에 출연 "협박용처럼 국정조사위원이 전원 사퇴할 것이란 협박은 국민의힘에 악수"라며 "이상민 방탄 여당이고 이상민 방탄 국회"라고 일갈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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