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K-콘텐츠, 올해의 키워드를 묻는다

강석봉 기자 2022. 12. 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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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K-예능의 확장·4세대 케이팝
제12차 한류NOW 정기 세미나 개최(12.15.)



2022년 K-콘텐츠의 키워드는 무엇일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후원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제12차 한류NOW 정기 세미나’가 오는 12월 15일(목)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강의실1에서 개최된다.

드라마에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수리남>의 열풍에 이어 <재벌집 막내아들>이 부상하고 있다. 케이팝은 ‘BTS’, ‘블랙핑크’에 이어 ‘뉴진스’와 ‘르세라핌’, ‘스트레이키즈’, ‘아이브’의 돌풍이 거세다. <더 존: 버텨야 산다>, <솔로지옥>, <코리아 넘버원>으로 대표되는 K-예능의 확장도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콘텐츠 저력을 통해 ‘우영우’ 신드롬이 촉발한 문화다양성, 케이팝의 재영토화, K-예능의 확장은 한류의 다음 단계를 위한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NEXT LEVEL 한류: 콘텐츠IP와 문화다양성 사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문화산업 현장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류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방향성을 모색한다. 조영신 SK브로드밴드 경영전략그룹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총 3부로 구성됐다.

제1부는 “한류 콘텐츠에서 K-콘텐츠로, 문화다양성과 한류의 미래”라는 대주제 아래 ‘우영우’ 신드롬에 이어진 한류 콘텐츠의 질적 확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세민 에이스토리 사장·에이아이엠씨 대표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성공으로 본 K-콘텐츠 비즈니스의 미래’라는 주제로 제1발표의 발제자로 나서 콘텐츠 다각화에 따른 미래 한류를 비즈니스 관점에서 전망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이경진 스마일게이트 D&I실 실장,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연구위원, 이현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선임연구원이 참여해 한류의 문화다양성에 대한 논의와 전망을 더할 예정이다.

두 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 제2부에서는 “콘텐츠IP에 대한 남다른 고민, ‘1인치의 장벽’을 넘어서”라는 대주제로 영상콘텐츠 글로벌 확장의 1등 공신인 ‘IP/제작 노하우’와 ‘자막/더빙’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제2부의 첫 번째 발표인 제2발표를 맡은 김주형 스튜디오 가온(전 SBS) EP/PD는 ‘OTT 시대의 예능: 언스크립티드물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예능 제작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한다. 두 번째 발표인 제3발표를 맡은 장민진 아이유노 그룹장은 ‘콘텐츠 경쟁 시대의 현지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OTT 이후 가속화된 현지화 전략과 그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는 자막/더빙 산업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황진우 썸씽스페셜 대표, 이수엽 미디어미래연구소 연구위원, 김아영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조사연구팀 팀장이 제2부의 종합토론에 참여해 콘텐츠IP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마지막 제3부에서는 “4세대 아이돌과 케이팝의 재영토화”라는 대주제 아래 국적과 언어의 경계를 뛰어넘으며 확장하고 있는 케이팝의 성과를 되짚어 볼 예정이다. 제4발표에서는 김영대 음악평론가가 ‘케이팝 3.0과 4세대 아이돌’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서, 새로운 음악 한류를 2~3개의 키워드로 정리할 예정이다. 토론패널로는 김홍기 스페이스오디티 대표, 강신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미디어광고연구소 연구위원, 김장우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선임연구원이 참여해 음악 한류의 미래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진흥원 정길화 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올해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던 케이팝, 드라마 등 한류의 주요 이슈를 분석하고 미래 한류를 제언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특히 예능, 드라마, 게임, 포맷, 더빙 산업 등 한류를 대표하는 업계‧학계 관계자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지속가능한 한류 생태계 구축과 민관산학연 네트워크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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