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카 정철규 “‘사장님 나빠요’ 했더니 중소기업 사장님들 방송국 찾아와”(닥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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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철규가 블랑카의 영향력을 언급했다.
정철규는 "블랑카로 인기를 얻으면서 '사장님 나빠요' 하는데 한 달 뒤에 중소기업 사장님들이 방송국을 찾아온 거다. '중소기업 협회 대표들인데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그렇게 대한 적 없다. 블랑카 이 자식 데려와라'고 했다. 그래서 (설정상) '한국인 여성 봉숙이랑 결혼시킵시다' 했다. 다문화 가정 현실 풍자로 전환해 한 달 동안 '봉숙이 나빠요'를 외쳤더니 전국의 봉숙이들에게 항의 전화를 받았다"고 해 캐릭터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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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개그맨 정철규가 블랑카의 영향력을 언급했다.
12월 12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M'에는 개그맨 겸 다문화 이해 교육 전문 강사 정철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KBS 2TV '폭소클럽'에서 외국인 노동자 콘셉트 블랑카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던 정철규는 엄청난 인기에도 방송 3주만에 코너를 내리라는 항의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정철규는 "블랑카로 인기를 얻으면서 '사장님 나빠요' 하는데 한 달 뒤에 중소기업 사장님들이 방송국을 찾아온 거다. '중소기업 협회 대표들인데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그렇게 대한 적 없다. 블랑카 이 자식 데려와라'고 했다. 그래서 (설정상) '한국인 여성 봉숙이랑 결혼시킵시다' 했다. 다문화 가정 현실 풍자로 전환해 한 달 동안 '봉숙이 나빠요'를 외쳤더니 전국의 봉숙이들에게 항의 전화를 받았다"고 해 캐릭터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어 "엔딩 무대에서는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님이 함께 해주셨고 다수의 이주 노동자와 함께 올라서 감사패를 전달해주시고 저랑 같이 '사장님 나빠요'를 외쳤다"며 의미있는 엔딩을 떠올렸다. (사진=tvN '프리한 닥터M'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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