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총선 승패는 수도권서, 난 수도권 4선…당권 주자들 尹心팔이 그만"

박태훈 선임기자 2022. 12. 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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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차기 당대표 조건으로 '22대 총선에서 수도권을 승리로 이끌 사람', '선거를 잘 치러본 사람'을 내건 뒤 수도권 4선인 자신이 바로 그런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12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차기) 당 대표 최고 요건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무조건 내후년 총선에서 과반 이상의 의석수를 만드는 것"이라며 "결국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지역구 253석의 절반 정도인 121석이 있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승리를 누가 견인할 것이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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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차기 당대표 조건으로 '22대 총선에서 수도권을 승리로 이끌 사람', '선거를 잘 치러본 사람'을 내건 뒤 수도권 4선인 자신이 바로 그런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12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차기) 당 대표 최고 요건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무조건 내후년 총선에서 과반 이상의 의석수를 만드는 것"이라며 "결국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지역구 253석의 절반 정도인 121석이 있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승리를 누가 견인할 것이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척박한 수도권에서 지금까지 4선을 했다"며 "주변에서 선거를 잘 치러본 사람이 나서야 된다는 등 여러 의견들이 많이 나와 (전당대회 출마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출마 뜻을 굳혔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진행자가 "얼마전 주호영 원내대표가 말한 '수도권', 'MZ', '공천 관리' 조건에 맞아떨어진다고 보느냐"고 묻자 윤 의원은 "수도권은 확실히 맞고, 공천 관리도 확실히 맞다"고 했다.

공천과 관련해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 당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관리위원장 하면서 어떤 잡음도 없고 7개석 중에 5개를 (당선 시켰다), 2014년 7월 30일 박근혜 정부 시절 재보궐 선거 때 공천관리위원장을 했는데, 세월호 참사 이후 박 전 대통령 지지율이 무너지는 상황 속에서도 15개 의석 중 11개를 넣었다(당선)"라며 지금까지 공천을 해서 손해를 끼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MZ세대와의 소통을 무진장 하려고, 우리 당에 있는 MZ세대와 외연을 확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MZ세대와도 통한다고 했다.

최근 출범한 당내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이 전대 시기나 전대 룰 개정 등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지에 대해선 "영향을 줄 수 없다"며 "왜냐하면 거기에 당권 주자 여러 명이 참여하고 있고 저도 참여하고 있기에 여기에서 의사를 결정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따라서 "그냥 공부 모임으로 룰 개정은 당의 공식적인 기구나 절차에 의해서 결정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행자가 "윤 의원을 '신윤핵관'이라고 자꾸 얘기를 하더라"고 하자 윤 의원은 "어떤 특정 누구의 '핵관'이라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 그러한 사람들이 필요하다라는 의미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며 대통령에게 자신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좋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윤 의원은 "지금 많은 당권 주자들이 대통령을 만났다며 '윤심'을 팔고 있다"며 "'관저 정치'가 문제가 아니라 관저를 다녀온 분들 중에 자기 정치를, 언론 플레이 하는 그게 문제다"고 지적했다.

그 자신도 대통령과 "언제든 소통할 수 있다"고 자신한 윤 의원은 "윤심을 이용하는 듯한 이런 건 자제해야 된다. 대통령을 왜 끌어들이냐, 대통령에게 부담을 안 주는 것이 당권 주자들이 할 부분이 아닌가"라며 몇 몇 주자들이 은근히 윤심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 불편해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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