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길 찾는 케이블TV…"'디지털서비스플랫폼'으로 재도약"

심지혜 기자 2022. 12. 12. 1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케이블TV 업계가 기존 사업 영역을 넘어 '디지털서비스플랫폼(DSP)'으로의 전환을 통해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서울 가든호텔에서 전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워크숍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용희 동국대 교수는 'SO의 위기 극복을 위한 사례와 시사점'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케이블TV 사업자가 고객이 원하는 플랫폼과 네트워크, 디바이스를 제공하는 '종합 솔루션 사업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전국 사업자 한자리에…"기존 방송 개념 탈피해야"
"지역 필요 솔루션 제공 위한 파트너 시장 만들어야"

[서울=뉴시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서울 가든호텔에서 전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KCTA 제공) 2022.12.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케이블TV 업계가 기존 사업 영역을 넘어 ‘디지털서비스플랫폼(DSP)'으로의 전환을 통해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서울 가든호텔에서 전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워크숍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수석연구원은 ‘대전환 시대 케이블TV 비전 및 생존전략’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방송의 개념을 탈피하고 미디어플랫폼 개념의 사업자로의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 의존적 사업자라는 인식에서 탈피해 정책 주목도를 높이고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서비스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해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생활플랫폼’을 과제로 삼았던 케이블TV는 올해도 같은 맥락에서 변신과 서비스 방향을 설정해 지속적인 변신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발제자로 나선 SO 신사업TF 의장 김홍익 LG헬로비전 상무는 "올 한해 총 14개의 신규사업을 SO로부터 제안받아 논의하고 있다"며 "지역적으로 다양한 서비스 적용이 가능한 5G 특화망 서비스에서부터 TV 커머스몰 공동운영, 치매 노인 지원 사업 등 가입자 이탈방지와 부가 가치 창출을 위한 기회 마련에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국 홈초이스 단장은 OTT 및 모바일 중심의 콘텐츠 이용행태에 대응하기 위해 SO 통합 모바일 VOD플랫폼인 ‘오초이스(OCHOICE)’와 지역뉴스 통합플랫폼인 ‘가지(GAZI)’의 론칭을 통해 지역사업자를 넘어선 신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이 단장은 "OTT 이용률 추세가 2019년 52%에서 2021년 70%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모바일 VOD와 지역뉴스 통합플랫폼을 통해 가입자 락인(Lock-in), 신규 이용자 창출, 서비스 대상과 영역을 확대하는 대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용희 동국대 교수는 'SO의 위기 극복을 위한 사례와 시사점'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케이블TV 사업자가 고객이 원하는 플랫폼과 네트워크, 디바이스를 제공하는 ‘종합 솔루션 사업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지자체-공공기관으로 연결되는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추진체’가 마련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지역 주민 참여와 네트워크 기반 자원 공유를 통해 케이블TV 사업자들이 지역 사회의 필요와 욕구에 맞는 양질의 사회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이런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요구되는 기술들을 케이블TV 사업자가 혼자 보유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지역에서 필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안정적인 파트너 시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래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이번 서밋은 지난해 논의됐던 생활플랫폼으로의 변신을 발전시키고 구체화한 내용들이 논의 됐다”며 “사업자들의 노력과 다양한 아이디어가 지역민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