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내일 입대… 軍 "안전통제 위해 종합상황실 운영"

허고운 기자 2022. 12. 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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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30·본명 김석진)이 13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다.

군 당국은 진이 입영하는 부대 주변에 BTS 팬클럽 '아미' 회원 등이 대거 몰릴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단 판단에서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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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 후 관리는 일반 장병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방탄소년단(BTS) 진. 2022.7.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30·본명 김석진)이 13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다.

군 당국은 진이 입영하는 부대 주변에 BTS 팬클럽 '아미' 회원 등이 대거 몰릴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단 판단에서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김진태 육군 공보과장은 12일 브리핑에서 진의 입영 절차 등에 관한 질문에 "현장 안전통제를 위해 육군과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이 협의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또 소방에선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차가 대기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다만 김 과장은 "진의 입소 시간은 특정하기 어렵다"며 "입소 후 관리는 통상 우리 장병들이 입소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기관들에 따르면 진은 13일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열쇠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영할 예정이다. 진과 함께 입영하는 입영 장정은 200여명 정도다.

이와 관련 현지 경찰은 5사단 신교대 주변에 3개 기동대 27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BTS의 팬이 주로 여성인 데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어왔단 점에서 여경, 그리고 외국어 통역이 가능한 외사과 경찰 등도 현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경기 연천구청에서도 현장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이날부터 공무원 60여명을 투입해 부대 주변 불법 노점상 단속 및 푸드트럭 등의 주정차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BTS 소속사와 진 또한 '안전상 문제'를 이유로 입영 당일 팬들의 현장 방문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진의 입영 관련 행사도 열지 않을 계획이다.

군 당국은 진을 비롯한 BTS 멤버들이 입대한 뒤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엔 공익 목적의 국가적 행사나 국익 차원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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