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크로아티아 4강 이끈 'K 리거' 출신 오르시치…"한국 진출은 대히트"

김지영 인턴 2022. 12. 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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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을 꺾고 4강 진출하는 데에 크게 기여한 'K리그 출신' 크로아티아 선수인 미슬라브 오르시치(디나모 자그레브)가 화제입니다.

크로아티아는 10일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극적인 4강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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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전서 연장 후반 투입돼 날카롭게 왼쪽 돌파해 도움 기록
K리그 통산 성적은 101경기 28골 15도움

브라질을 꺾고 4강 진출하는 데에 크게 기여한 'K리그 출신' 크로아티아 선수인 미슬라브 오르시치(디나모 자그레브)가 화제입니다.

크로아티아는 10일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극적인 4강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이 승리에는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서 활약한 크로아티아 대표팀 공격수 미슬라브 오르시치의 기여가 컸습니다.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이자 현재 FIFA 랭킹 1위인 브라질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였습니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마테오 코바치치(첼시), 이반 페리시치(토트넘 홋스퍼),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인터밀란)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보유한 크로아티아 역시 우승 후보로 거론되긴 했지만, 8강 상대인 브라질보다는 열세였습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와 코바치치, 브로조비치 라인을 중심으로 강력한 중원 장악력과 요슈코 그바르디올(RB 라이프치히)가 버틴 철벽 수비진, 골키퍼 도미닉 리바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의 선방 쇼를 앞세워 브라질과 대등한 실력을 보였습니다.

이때, 이 경기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수는 K리그 출신 오르시치입니다.

8강전에서 연장 전반 16분에 브라질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선제골을 빼앗겨 팀이 위기에 처하자, 연장 후반 9분 교체돼 들어간 그는 투입 3분 만에 날카롭게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크로스로 페트코비치에게 연결했습니다.

이후 연장 후반 12분 페트코비치의 동점 골을 넣어 탈락 위기에 빠질뻔한 팀을 승부차기까지 끌고 올라왔습니다. 오르시치는 팀의 승패를 좌우한 승부차기의 4번 키커로 나서 완벽하게 골문 구석에 공을 넣으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습니다. 현재 그는 캐나다와의 조별리그 2차전(4-1승) 1도움을 포함해 이번 대회 4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K리그' 출신 오르시치 "한국 진출은 대히트였다"

오르시치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뛰었습니다. 전남에서 한 시즌 반 동안 49경기에서 14골 11도움을 기록한 그는 2016시즌 도중 중국 창춘 야타이로 이적했다가 2017년 울산 유니폼을 입고 다시 K리그에서 뛰며 한 시즌 반 동안 52경기에서 14골 4도움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오르시치의 K리그 통산 성적은 101경기 28골 15도움입니다.

이후 오르시치는 2018년 5월 자국 리그 최고 클럽인 디나모 자그레브에 입단했고, 2019년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A매치에도 데뷔, 월드컵 명단에도 합류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르시치는 지난달 자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 진출은 대히트였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축구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도전에 멈췄지만, K리그 출신 오르시치가 4강까지 올라 우승 도전을 이어갑니다.

한편 오르시치가 속한 크로아티아는 오는 14일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결승 진출을 겨룹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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