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LG거포 기대주 조현 '평범한 내 아이 스포츠 영재 만들기' 출간

장강훈 2022. 12. 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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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선수를 꿈꾸는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90%가 노력과 환경이다."

'비운의 거포 유망주'에서 프로골퍼로 변신한 조현(48) 스포츠루다 이사장이 학생 선수를 자녀로 둔 학부모에게 노하우를 전수한다.

조현은 운동선수로 성공하고 싶은 학생선수를 위한 '평범한 내 아이 스포츠 영재 만들기'를 펴냈다.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경험한 조현은 '평범한 내 아이 스포츠 영재 만들기'를 통해 스포츠스타가 되고 싶은 아이와 부모에게 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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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프로골퍼 조현 스포츠루다 이사장이 여자프로골퍼로 성장한 딸 조해연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신사우동호랑이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직업 선수를 꿈꾸는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90%가 노력과 환경이다.”

‘비운의 거포 유망주’에서 프로골퍼로 변신한 조현(48) 스포츠루다 이사장이 학생 선수를 자녀로 둔 학부모에게 노하우를 전수한다. 조현은 운동선수로 성공하고 싶은 학생선수를 위한 ‘평범한 내 아이 스포츠 영재 만들기’를 펴냈다.

야구 명문인 배명중·고와 건국대를 거쳐 LG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조현은 퓨처스리그에서 3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차세대 거포로 주목받았다. 고교 시절에도 4연속경기 홈런(봉황기)을 쏘아올리는 등 남다른 파워를 과시했고, 한미일 국제야구대회 대표팀에 승선해 백상체육대상을 받았던 기대주였다.

그러나 1999년 겨울, 이른바 ‘선수협 파동’ 때 마지막까지 최저연봉 인상과 프리에이전트(FA) 제도 개선을 요구하다 반강제로 은퇴했다. 질롱코리아 사령탑이자 삼성 수성코치로 부임한 이병규 전 LG코치와 절친인 조현은 은퇴후 골프로 전향해 프로 자격을 얻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2부투어에서 활약하며 코리안투어 입성을 기다렸지만, 허리디스크로 선수생활을 접었다.

레슨프로로 전향해 자신만의 스윙 이론을 만드는 등 연구를 이어갔고, 2015년 한체대 사회체육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얻었다. 조현 골프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한체대 골프최고위과정 전임강사로 제2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는 조현은 스포츠서울이 선정한 이노베이션대상(골프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포츠루다 조현 이사장이 펴낸 ‘평범한 내아이 스포츠 영재 만들기’ 표지. 사진제공 | 신사우동호랑이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경험한 조현은 ‘평범한 내 아이 스포츠 영재 만들기’를 통해 스포츠스타가 되고 싶은 아이와 부모에게 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배명고 동기였던 이경필(전 두산투수), 절친 이병규(삼성 수석코치)뿐만 아니라 KPGA 코리안투어에서 꾸준한 성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황인춘 문경준 등 선수들이 직접 밝힌 성공요인을 함께 담아 신뢰를 더했다.

무엇보다 딸 조해연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원(프로선수)으로 길러낸 노하우를 가감없이 담아내 생생함을 준다. 딸을 직접 교습하려니 자신이 했던 주먹구구식 운동방식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었고, 운동성장발달 트레이닝 이론을 다시 공부하는 등 시행착오를 겪었다.

타고난 유형, 평범한 유형을 사례별로 나눠 맞춤형 트레이닝법을 제시한 점도 눈에 띈다. 피겨퀸 김연아처럼 태어날 때부터 재능을 타고난 선수와 대기만성형으로 재능이 폭발한 이병규 등은 타고난 유형 A,B로 나눴다.

학생선수를 자녀로 둔 학부모가 어떻게 대화를 나눠야 하는지, 지치지 않도록 성실함을 알려주는 법 등도 세심하게 담아냈다. 5종 256쪽으로 구성한 ‘평범한 내아이 스포츠 영재 만들기’는 13일 출간한다. 출판사 신사우동 호랑이 측은 “책 판매 수익 일부를 스포츠루다에 기부해 전액 유소년 운동선수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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