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탈락' 브라질, 과르디올라 원한다..."전통도 깰 수 있어"

2022. 12. 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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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새로운 감독으로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를 바라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 10(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크로아티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1-1로 비겼고 승부차기 끝에 2-4로 패했다.

브라질은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노렸다.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하피냐, 히샬리송 등 최강의 공격진을 자랑하며 우승후보 0순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조별리그와 16강까지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에게 발목을 잡혔다. 브라질은 크로아티아와 팽팽한 승부를 펼쳤고 연장 전반 15분에 네이마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연장 후반 12분에 브루노 페트코비치에게 실점하며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마르퀴뇨스와 호드리구가 실축하며 8강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맛봤다.

결국 치치 감독이 브라질 감독직을 사임했다. 2016년부터 브라질을 이끈 치치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8강 문턱을 넘지 못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치치 감독은 이미 이번 대회를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분명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브라질은 차기 감독을 맨체스터 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브라질이 과르디올라 감독을 지켜보고 있다. 그가 대표팀을 맡을 의지가 있는지 알고 싶어 한다. 과르디올라 선임을 위해 브라질 출신을 고용하는 전통도 깰 수 있다는 의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맨시티까지 클럽팀만 이끌고 있다. 하지만 “유로나 코파 아메리카, 월드컵을 치르는 감독이 되고 싶다”며 국가대표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적이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최근 맨시티와 2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5년까지 팀을 이끌게 됐지만 브라질을 포함해 여러 국가대표팀이 관심을 갖는 이유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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