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난제 해결 ‘초거대 AI’ 상용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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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이 최근 '초거대 인공지능(AI)'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광모 회장 취임 후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AI를 낙점한 LG도 다양한 분야에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연구원은 산업 난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 개발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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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사멸 유도 신항원 예측부터
차세대 배터리 물질 찾는 AI 개발
‘엑사원’은 전문 문헌 스스로 학습
데이터 쌓일수록 신약 개발 속도
배경훈 연구원장 “전문가AI 구현”
●전문 문헌 스스로 학습
LG AI연구원은 LG 계열사 및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실제 산업 현장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주 단위로 국가별, 지역별 제품 판매 수요를 예측하는 데 AI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렌즈와 센서의 중심을 맞추는 공정에 AI 기술을 도입했다.
연구원은 산업 난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 개발에도 나섰다. 먼저 환자의 유전 정보와 암 세포의 돌연변이 정보를 이용해 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신항원 예측 AI 모델을 개발했다. 개인 맞춤형 항암 백신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은 또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황 배터리에 최적화된 전해질 화합물을 찾아내는 AI 모델, 차세대 OLED용 발광 재료 성능을 예측하는 AI 모델 등을 개발했다. 현재 가능성이 높은 후보 물질들을 찾아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원은 난제 해결의 기반 마련을 위해 초거대 AI ‘엑사원’이 논문과 특허 등 전문 문헌의 텍스트 뿐 아니라 수식과 표, 이미지까지 스스로 학습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엑사원을 활용하면 인간 전문가가 전문 문헌의 데이터를 AI가 학습 가능한 형태로 수집하고 가공하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아, 학습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신약과 신소재 개발 범위와 속도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란 게 LG측 설명이다.
고객 상담과 은행 업무 처리를 위해 개발한 우리은행의 AI 은행원과 지능형 고객 응대 서비스인 LG생활건강의 AI 컨택 센터(AICC), 애플리케이션에 관한 고객들의 리뷰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LG유플러스의 앱스토어 고객 리뷰 분석 등이 대표적인 예다.
‘엑사원 아틀리에’는 텍스트와 이미 지간 양방향 생성이 가능한 엑사원만의 멀티모달 특성을 살려 사람과 AI가 협업해 세상에 없던 창조적 디자인을 생성하는 플랫폼이다. 연구원은 세계 3대 디자인스쿨인 파슨스,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기업인 셔터스톡과 생성 AI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LG가 지향하는 ‘전문가 AI’의 역할은 인간과 협력해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며“세상의 지식을 실시간으로 활용해 현실 세계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돕는 전문가 AI 즉, ‘유니버셜 AI’ 구현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향후 5년 동안 AI·데이터 분야 연구개발에 3조6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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