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퀴리' 일본 진출…내년 3월 라이선스 초연

장병호 2022. 12. 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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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제작사 라이브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 주식회사 아뮤즈와 한국 창작뮤지컬 '마리 퀴리'의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확정하고 내년 3월과 4월 각각 도쿄, 오사카에서 초연한다고 12일 밝혔다.

'마리 퀴리'의 일본 라이선스 초연은 내년 3월 13일부터 26일까지 약 700석 규모의 도쿄 텐노즈 은하극장,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약 900석 규모의 오사카 우메다 예술극장 시어터 드라마 시티에서 각각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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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 아뮤즈 제작
도쿄·오사카 공연…정상급 배우·스태프 참여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라이브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 주식회사 아뮤즈와 한국 창작뮤지컬 ‘마리 퀴리’의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확정하고 내년 3월과 4월 각각 도쿄, 오사카에서 초연한다고 12일 밝혔다.

뮤지컬 ‘마리 퀴리’ 일본 라이선스 공연 포스터. (사진=라이브)
‘마리 퀴리’의 일본 라이선스 초연은 내년 3월 13일부터 26일까지 약 700석 규모의 도쿄 텐노즈 은하극장,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약 900석 규모의 오사카 우메다 예술극장 시어터 드라마 시티에서 각각 공연한다.

이번 공연엔 일본 정상급 배우와 스태프들이 함께 한다. 뮤지컬 ‘블랙 메리 포핀스’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등을 연출하고 요미우리 연극상 ‘우수 연출가상’을 3회 수상한 연출가 스즈키 유미가 참여한다. 마리 퀴리 역은 일본 유명 가극단 다카라즈카 톱스타 출신 마나키 레이나가 맡는다. 안느 코발스키 역에는 시미즈 쿠루미, 피에르 퀴리 역에는 우에야마 류지, 루벤 역에는 야라 토모유키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마리 퀴리’의 일본 초연 타이틀 롤을 맡은 마나키 레이카는 “너무 기대된다. 마리 퀴리의 삶과 그녀의 공헌에 대해 열심히 배우고, 작품에 잘 담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에르 역의 우에야마 류지는 “훌륭한 한국 작품의 일본 초연에 이 대단한 동료들과 함께하게 돼 무척 기쁘고 행복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리 퀴리’의 오리지널 프로듀서인 강병원 라이브 대표는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두 시즌의 일본 공연을 통해 아뮤즈와 신뢰를 쌓아왔다. 오랫동안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해오고 있는 아뮤즈와 또 한 번 좋은 작품으로 만나게 돼 기쁘다”며 “‘마리 퀴리’를 일본에 소개하게 돼 설렌다. 일본 관객들도 작품의 재미와 감동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뮤즈 측은 “라이브와 ‘마리 퀴리’라는 좋은 작품으로 다시 한번 만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과 폴란드, 영국에서 성과를 거둔 이 작품을 일본에서도 소중히 만들겠다”고 전했다.

아뮤즈는 1978년 설립된 일본 최대 규모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영화, 드라마, 뮤지컬 제작뿐 아니라 매니지먼트까지 다방면으로 운영하고 있다. 2000년 한국 영화 ‘쉬리’의 일본 배급을 시작으로 ‘공동경비구역 JSA’ ‘엽기적인 그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2013년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에서 한국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여신님이 보고 계셔’ ‘형제는 용감했다’ 등 많은 작품을 일본에 소개하며 양국 문화 교류에 꾸준히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소재로 한 한국 창작뮤지컬이다. 2021년 1월 개최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프로듀서상 등 5관왕을 수상했다. 지난 7월 폴란드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돼 그랑프리 ‘황금 물뿌리개상’을 받았고, 11월 영국 런던에서 현지 뮤지컬 배우들이 참여한 쇼케이스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국내에서는 내년 하반기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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