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BO 리그에도 '제2의 플럿코, 반즈'가 나올까?[2022 스토브리그]

정태화 2022. 12. 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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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인다고 모두 금은 아니다'란 말이 있듯이 고액이라고 모두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

프로야구 각 팀들마다 2023시즌에 대비한 외국인선수 구성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외국인선수 첫해 상한액인 총액 100만달러에 못 미치는 투수들이 잇달아 KBO 무대를 두드리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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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인다고 모두 금은 아니다'란 말이 있듯이 고액이라고 모두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

알칸타라는 2020년 20승을 올린 뒤 3년만에 두산으로 복귀하면서 9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2023시즌 다시 성공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프로야구 각 팀들마다 2023시즌에 대비한 외국인선수 구성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외국인선수 첫해 상한액인 총액 100만달러에 못 미치는 투수들이 잇달아 KBO 무대를 두드리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올시즌 5강 가운데는 kt위즈와 KIA타이거즈가, 가을야구에서 탈락한 5팀 가운데는 삼성라이온즈, 롯데자이언츠, 두산베어스가 각각 2023 시즌에 대비한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반면 KBO리그 성공을 계기로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는 윌머 폰트(SSG랜더스), 에릭 요키시(키움히어로즈), 드류 루친스키(NC다이노스)가 몸담았던 3개팀과 3년 연속 꼴찌에서 대반전을 노리는 한화이글스는 아직 2023시즌에 나설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치지 못하고 있다. LG트윈스는 타자로 계약까지 마친 아브라함 알몬테가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계약철회가 되면서 새 타자 물색을 해야 한다.

KBO 리그에서 뛰게 될 총 30명 외국인선수 중 11일 현재 20명이 계약을 마쳤다. 이 가운데 2023년 KBO 무대에 새롭게 선을 보이는 외국인선수는 9명으로 투수가 6명이며 타자는 3명이다.

이들 가운데 기예르모 에리디아(SSG) 제이슨 마틴(NC) 호세 로하스(두산) 등 타자 3명과 아리엘 후라도(키움)와 숀 앤더슨(KIA) 등 투수 2명은 외국인 선수 첫해 상한액인 100만 달러를 꽉 채웠다.

하지만 나머지 투수 4명은 모두 100만 달러 이하다.

kt는 3년 동안 팀의 버팀목이 됐던 데스파이네의 대체로 보 슐서를 75만달러로 영입했다.
2020시즌 20승 투수인 라울 알칸타라가 3년만에 KBO 리그에 복귀하면서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한 것을 비롯해 딜런 파일(이상 두산)이 65만 달러, 3년동안 팀의 에이스로 2021시즌에서 통합우승의 견인차가 됐던 오드라사머 데스파이네를 대체한 보 슐서(kt)는 75만달러(이하 인센티브 포함), 그리고 아도니스 메디아(KIA)는 63만 6000달러다.

구단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2023시즌에 기대를 걸만한 투수들이다. 하나같이 150㎞가 넘는 빠른 볼을 가지고 있으며 제구력도 좋고 다양한 변화구 구사로 많은 이닝도 소화가 가능한 투수라고 자랑한다. 팀의 확실한 원투펀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하는 눈치들이다.

그렇지만 최고액인 100만달러를 채우지 않고 스카우트했다는 것은 겉으로 내세우는 만큼은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다는 뜻과도 통해 보인다.

현재 미계약 외국인선수 10명 가운데 투수가 7명이다. 앞으로도 100만 달러를 꽉 채운 신 외국인 투수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체적으로 보면 타자들보다 투수들이 다소 대우를 덜 받는 느낌마저 든다.

2022시즌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100만달러를 받은 투수 가운데 알버트 수아레즈(삼성)가 재계약에 성공했고 이반 노바(SSG)는 시즌 중 퇴출 당했다. 반면 총액 80만달러로 들어와 15승을 올린 아담 플럿코(LG)는 140만 달러, 61만 달러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찰리 반즈는 12승을 거두면서 125만 달러로 연봉이 수직상승하며 재계약을 했다. 비록 재계약까지 이르지는 못했지만 40만 달러로 들어온 타일러 애플러(키움)도 선발과 불펜에서 나름 돈값을 했다.

과연 2023시즌에도 플럿코와 반즈와 같이 'KBO 리그 성공시대'를 열어갈 저가형(?) 외인 투수가 등장할 지 지켜보자.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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